지금 내옆에 있는 행복을 잡아라

  행복이라는 정의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느낌상으로 알 수 있는 감정이라고 했다. 개인마다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감정에 대하여 어느 곳으로 규정하기에는 너무나 광범위한 영역의 감정이 행복이다. 이러한 행복한 감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잠시 두드림의 시간을 주어 본다. 행복한 감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는 자기의 내적 성찰에 있다고 본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분석하면서 자신이 일상 속에서 행복함을 증가시킬 수 있는 성찰을 통하여 긍정적인 생각과 감사하는 마음을 소유한다면 행복할 것이다.

 행복이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과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무엇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고 있는가?를 고민하면서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강점과 열정을 활용할 수 있는 활동이나 일을 통하여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행복을 불러들이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설정도 중요하지만 작음 목표를 꾸준히 달성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앞날은 예측할 수가 없다. 예기치 못한 변화나 장애물을 만났을때 이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도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마음을 고정시켜놓고 외부의 환경이 들어오길 바란다면 안된다. 세상의 변화를 인정하고 이에 맞는 유연한 대처법을 강구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길이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자기 관리의 지속은 곧 행복한 삶을 지속하는 것이다. 정서적 관리를 통하여 친밀한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대방과의 대화 속에서 행복의 감정을 녹여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할 수 있는 관계의 질을 높여보자. 

 신체적 정신적 건강또한 행복의 근간이 된다. 일상생활의 정립을 통하여 규칙적인 운동이나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명상이나 심호흡을 통하여 마음의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행복의 문을 열어두는 것이다. 과도한 업무에 몰두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자신의 시간과 여가를 소중히 여기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행복은 찾아올 것이다.

 오래간만에 전 직장 동료들과의 술자리를 가졌다. 잊어버리려 애썼던 지난날들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남 속에서 걱정과  회한과 추억등이 겹쳐지면서 마음속 일렁이는 파도를 잠재우는 시간이었다. 순간적인 일상의 한 페이지였지만 지나고 나서 지어지는 미소 속에는 그래도 아직은 내가 살아있음이고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음이다. 찾아주는 후배들의 마음을 현실이라는 장막으로 가려버리려 했던 나 자신을 반성하면서 커다란 행복을 추구하는 것보다 소소한 행복이 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도 알았다. 의도하지 않고 계획하지 않으며 계산하지 않고 만나는 나의 행복은 지금 내 옆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우리의 마음 한편에 행복의 바구니를 준비하여 보자.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주변을 맴돌고 있는 행복을 잡느냐 놓치느냐는 오롯이 나의 몫인 것이다. 사소하지만 나를 기쁘게 하는 일상을 우리는 날마다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