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지금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본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지금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

용용아리 2024. 6. 25. 00:23
728x90
반응형
SMALL

 지금의 모습이 언제까지나 나의 모습이라고 낙담하지 말자. 열심히 미래를 위하여 달리고 있는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의 폭탄을 싣고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과정에서의 돌부리가 나를 넘어뜨리려 하고 있지만 이 정도에 무너질 내가 아니다. 지나온 시간 동안 내 안에 쌓인 내공이 아직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에 세상이 나를 얕보지 못하도록 철저한 자기 관리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 미약한 지금의 모습만 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은 나중에도 투자를 하지 못한다, 가능성에 투자하고 가치에 투자해야 진정한 투자의 귀재소리를 듣는다. 나의 진정한 가치를 지금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애써 보여주려고 하지 말자. 지속적인 내 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정확한 목표지점만 보고 간다면 분명 나에게 투자하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조금 천천히 가도 나쁘지는 않다

 우리는 지금 나에게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다.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까지 아직도 준비중에 있다고 비약하면서 늦었다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나의 앞길에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 지금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신념과 열정이 함께한다면 절대로 늦은 것이 아니다. 원하고 바라는 바가 많지만 그렇다고 과정을 무시하면서 결과만을 쫒지 말자. 외적인 초라함이 내적인 초라함으로 연결되지 않았음을 두드림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로만 부풀려진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아이템을 제공해 줌으로써 투자자의 눈과 귀를 활짝 열어줄 수 있는 내 모습은 가능성이고 잠재적 내공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부족하게 보일지라도 거기에 실망하면 안 된다. 어차피 나는 나만의 길이 있기에 천천히 내 길만 가면 되는 것이다. 그러다 만나 투자자는 단지 나의 길을 조금 빨리 갈 수 있게 보조해 줄 뿐이다. 자만이 아닌 자신감과 용기만 있으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열정이 식지 않으면 된다. 미약하나 절대로 미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나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굳건히 가는 것이다.

 투자등급이 낮거나 아직 정상화 괘도에 오르지 못한 회사가 창의적인 아이템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투자자를 모집하는 행태를 경제학에서는 '정크본드'라고 부른다. 아직은 작고 미약한 회사이기는 하나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열정들이 넘치지만 자본의 한계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필요한 보조자가 투자자인 것이다. 하지만 투자자는 절대로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 같은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아직은 보잘것없고 미약한 기업이지만 그동안의 모습과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자 하는 의지의 모습들이 반여 되어 성공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투자를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이익을 챙길 것이다.'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은 경제분야에서만 적용되는 말이 아니다. 

 우리사는 세상살이도 혼자서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진전된 삶을 살 수가 없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게 되고 수익의 길목을 찾아 투자를 하게 된다.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막무가내식의 결정이 아니라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투자를 하는 쪽이 오히려 투자를 받는 쪽보다 훨씬 많은 연구와 분석을 하는 것이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나'라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거기에 거짓과 위선이 있으면 안 된다. 그동안 우리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살아왔다. 직장이라는 울타리에서 내쳐지기 싫어서 아닌 것도 맞다고 눈감아 버리고 혼자서 괴로워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지켜온 안락의자가 영원할 거란 착각 속에서 중년의 나이에 이를 때까지 휘파람만 불고 있었다. 개미도 아니고 베짱이도 아닌 어정쩡한 자리에서 맴돌기만 했었던 것이다.

나는 당신에게 정크본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생을 살면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지가 않다. 자의든 타의든 공동체 속에서 상대방의 어깨를 빌리지 않을 수 없는 게 인생이다. 다만 나에게 '정크본드'를 투자하는 사람이 있을지 아니면 내가'정크본드'를 투자할지에 대한 상황은 오로지 내가 만든다는 것이다. 하여 우리는 타인의 어깨를 빌리는 삶보다는 단단한 나의 어깨를 내어줄 수 있는 근육을 길러 보는 것이다. 투자를 받거나 투자를 하거나 중요한 것은 서로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지맞는 인생을 살아가는 현명함은 자기 안에 쌓이는 내공의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오늘도 지친 하루였지만 잡은 연필의 힘은 잠들 때까지 뻬지말자.

 나는 위험한 인생보다는 스릴 있는 인생을, 안정적인 삶보다는 적극적인 삶의 의미를 만드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면서 수고한 당신에게 '정크본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