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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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중년을 살아가는 법

용용아리 2024. 2. 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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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같으면 내일의 출근 때문에 잠자리에 들었을 시간이지만 아시안컵 준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어서 응원하기 위하여 잠자리를 미루는 동안 사이버 대학교 이호선 교수의 오십 대에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하고 기억나는 것을 졸리는 눈을 비벼가며 복기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어떻게 살아야 잘 산다고 할수 있을까! 어느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얼굴에 자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기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면서 잘생기고 못생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얼굴표정에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을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잘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경우는 어떨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나는 거울을 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보이는 표정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고 나도 모르게 발현되는 표정이 아무런 여과 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비치게끔 내버려 두었던 것이다. 자신에게 자신이 없음을 나 자신없어요라고 광고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모른 체 살았던 것이다. 다행인지도 모르겠지만 주변의 의례적인 인사말이 이런 나를 더욱 나에 대한 관심을 빼앗아 가게 내버려 두었던 것이다.

지금의 시대를 백세시대라고 말들하고 평균 기대수명이 늘어나서 오십중반의 중년들이 퇴직을 하고서도 살아내야 하는 기간이 적어도 30~40년은 된다는 것에 앞으로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죽하면 재수없으면 100살 넘게 살게 된다’라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는지 당사자로서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를 느껴본다. 이 강의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인생의 하이라이트인 50대를 어떻게 재미나게 살 수 있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경제적인 성장이나 지위, 자녀로부터의 해방등 자신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 다 갖춰진 시기가 50대라고 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 것이며 설사 모든 조건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그보다 더 많은 욕심으로 즐거움을 포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한다면 남은 인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쟁을 해야 한다.

어찌 되었건 간에 오십 중반의 중년의 나이쯤 되면 지나온 과거에 대한 성찰과 앞으로의 설계에 대하여 한번쯤은 되짚어 보지만 딱 거기 까지다. 해놓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거나 그렇다고 새롭게 무언가를 도전해 볼 용기도 없기에 지금의 나뭇가지를 붙잡고 떨어지지 않기 위한 몸부림으로 버틸 수 있는 최대한의 근력을 쓰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금방 인지하고 이내 현실에 기대어 알코올을 친구 삼아 오늘도 무거운 어깨를 내려놓는 것이다.

나.만.주.인.공

오십대가 되면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등의 많은 자기 개발서 등에 기록되어 있다. 자신이 처한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지언정 보편적인 삶이 이렇게 사는 것이라 알려주는 것이라 치부하고 싶지만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는 동경의 눈빛을 발산하게 되는 것은 단지 희망 사항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십이후의 중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오십이 넘어가면 나. 만. 주. 인. 공. 의 시대를 살라고 한다.

재수없으면 백살도 넘게살수있다

, ‘나가라이다. 이 나이쯤 되면 그동안의 사회생활 속에서 찌든 관계를 청산하고 자꾸만 숨어서 혼자만의 시간에 잠기려 하게 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밖으로 나아가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세상과 만나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한 건강관리는 무엇보다조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우리는 걷기나 수영, 달리기 등 체력을 단련시키는 것부터 해야 한다.

, ‘만나라이다. 사회생활 속에서 의도치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너무나 지친 나머지 사람을 피하기도 하고 그동안의 관계가 직장의 위치에서 만나오고 관계한 사람들이기에 그 관계는 금방 시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하여 새로운 세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SNS가 너무나 발달된 세상 속에서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는 이야기이다. 동호회나 다른 매체를 통하여 만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내가 살아있음을 증명해 보이라는 말이다. 중년의 만남이 줄어드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이고 이제는 당신의 무대에 초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라는 것이다. 이는 관계 확장의 문제가 아님에 유념해야 한다.

, ‘주인공처럼 살아라’이다.’ 이다. 그동안은 조직에 속해서 자아를 잃어버린 채 단역으로 살아왔다면 중년에는 주인공으로 살아도 되고 설사 주인공은 못되더라도 주인공처럼 모방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그것이 흠결이 되어 당신에게 해가 되지 않고 자기만족의 기쁨을 느껴보라는 것이다. 어차피 나의 인생은 내가 주인공이 아니던가!

, ‘인사해라’. 중년의 나이에는 다들 인사를 받을 나이지만 모르는 사람이나 낯선 사람에게 인사를 하라는 것이다. 인사라는 것은 정말로 필요하다고 예전부터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말로 인사에 인색하기로 유명하다.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살면서 엘리베이터에 잠깐 같이 있는 시간마저 서로 어색함을 드러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당신이 먼저 인사하고 그 상대방이 후배이든 나이 어린 사람이든지 간에 당신의 관대함을 표출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인상으로 인사를 하는 것이다. 혹여 오해를 받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개념치 말고 자신있게 자신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이다.

, ‘공부해라’. 그동안 살아왔던 세상이 앞으로도 펼쳐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속으로 나가고 만나고 주인공차럼 살기 위해서는 낯설고 어설프지만 그런 매체들과의 만남을 두려워하지 말고 공부를 통해서 그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다. 새로운 영역안에서 나의 존재감을 조형해 보면서 나의 생각과 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공부를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중년의 나이에 세컨드라이프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고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한 몸부림을 해야 한다. 당신에게 낯선 사람이 나에게 매력을 느끼게끔 해주고 싶다면 감탄을 하라. 공감해 주는 것도 좋지만 상대방의 존재를 감탄해 준다면 그 감탄은 나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인식시켜 주기에 충분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유머있는사람이 되어라. 유머는 건강과 연관되어 우리의 생명과도 관계가 있다. 웃음치료라는 의료용어가 있듯이 유머라는 것은 우리 뇌에서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세르토닌, 등의 면역력강화 에너지가 생성되게 만들어 준다. 처음부터 유머러스하지는 못하겠지만 연습과 반복을 통해서라도 유쾌함을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왔다. 심지어는 공황장애를 겪으면서도 현실의 벽 때문에 치료를 하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지만 결국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던가!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자기 돌봄을 소홀히 했고 관계의 복잡성 때문에 자신을 혹사시킴으로써 진정 내가 찾고자 했던 안정성과 나의 존재감을 상실한 채 강박 속에 갇혀있었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이제부터라도 강박을 버려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라운딩 테크닉을 이용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다.

5-4-3-2-1

5-날마다 주변의 다섯 가지 물건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당신의 의식과 정신을 보고 있는 물건으로 유도해 보자. 모든 상념을 버리고 눈앞에 있는 물건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다른 상념들이 사라지는 마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날마다 4가지를 만져보아라.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통하여 그 통증을 뇌 감각기관으로 옮김으로써 자신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3-날마다 3가지 소리를 들어라. 청각의 감각을 눈으로 손으로 귀로 옮기면서 정신을 분산시켜 보는 것이다. 2-날마다 두가지 냄새를 맡아라. 당신의 후각이 주는 감각기능을 총 동원하여 냄새에 집중하여 뇌 감각의 통증을 없앨 수 있다. 1-맛보라. 당신의 미각훈련을 통하여 매일 새로운 감각이 발생함을 느껴보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시각,촉각,청각,후각,미각,의 여러 감각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강박이라는 관념 속에서 나오질 못하고 통증을 앓으면서 살아왔다. 이제부터는 각 감각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여 진정한 당신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당신을 찾았다면 이제부터는 즐기는 것이다. 노래하라. 노래는 창조라고 한다. 작곡가가 만들고 가수가 불렀지만 내가 부르면 나만의 창법이 되는 것이고 새로운 방식의 발성연구는 인지발달의 향상을 가져오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나 관계적으로 자부심을 불러오는 일종의 인생예술인이 될 수 있는 것이 노래이다. 즐거운 노래 한곡으로 휘파람을 불면서 친구를 만나는 것이다. 당신의 오아시스가 될만한 친구는 중년에 만날 수 있다. 미래사업의 파트너가 될 수 있고 나의 마지막 장례에 찾아올 수 있는 친구는 중년에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간질 하거나 자랑질하거나 지적질하는 친구는 되도록 걸러야 함도 잊지 마라. 특히 이간질하는 친구는 더욱 만들지 마라. 솔직함과 경청과 공감을 가진 인간적인 매력의 소유자를 만나기 위하여 모임을 거부하지 말고 관혼상제에 참여하며 관계망형성에 주저하지 마라.

아무리 이론적인 부분에 대하여 언어적으로 그래야 한다고만 떠들어 댄들 지금의 현실적인 부분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쓰잘데기 없는 소리에 불과할 지도 모르지만 언제까지나 현실에서 허덕이는 삶이 우리에게 계속될 것이라는 법은 없기에 가슴속에 담아주고 나중에 복기해 보자는 의미로 떠들어 본 것이다. 지금이 중요하기에 오늘부터 잘 마무리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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