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줄거리없는이야기 본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줄거리없는이야기

용용아리 2023. 12. 12. 05:46
728x90
반응형
SMALL

 

 

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없으면 도전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아니면 조그마한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진행을 하면서 난관을 헤쳐나가야 하는 것일까 하는 괴리감속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이다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이미 시작을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과정과정을지나면서 어렵지만 하나씩 풀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사항들이 녹녹지가 않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을 했으면 어땠을까를 후회해 보는 것이다. 세상만사가 맘먹은데로 잘굴러간다면 그 속에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성취감이란 또다른 도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 겨울이라고 하여 항상 추운 날만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 오늘처럼 겨울비가 오고나면 추원질 것을 예상하여 방한복을 준비하지만 포근한 날씨가 새벽을 덮는 날도 있다. 준비하고 계획하는 삶이 절대적이지 않을 때가 있다. 눈보라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당당하게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봄이 오고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당신의 도전은 당신의 믿음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겨울이라 하면 흔히 생각나는 것이 눈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정해진 순서에 의하여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알면서도 우리의 잠재적인 뇌 속에는 그동안의 경험치를 되새기고 그것이 옳은 것인 양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겨울에 내리는 눈은 당연하지만 오늘같이 비가내리는 겨울날이면 우리는 괜히 센티멘틀 해지고 시답지 않은 감성을 꺼내어보기도 한다. 혁신적인 사고의 방향을 잡는데 있어서 과거의 경험치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것마저도 거부할 수 있는 강력한 임팩트를 길러야 한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나 꺼낼수 없는 그런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혼지만의 가슴속에서 불타는 화로는 방안의 공기를 덥히지 못한다. 모두의 회로를 꺼내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는 피드백 제공에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겨울비가 내리면 날씨가 포근하다는 속설이 맞아야 하겠지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거라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모두의 생각이 세상의 관념으로 자리매김 하는것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해야 한다. 과거의 경험치가 세상의 이치로 자리잡고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 커다란 변혁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도전을 멈취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한겨울에 맞는 빗방울이 눈속을 헤매는 것보다 싫을 수 있겠지만 튼튼한 우산을 준비함으로써 당당해져야 한다. 감성적이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하지마라. 현실을 이겨낸 자만이 감성을 누릴 수 있다.

한동안 뜸했던 책을 집어 들었다. 노자의 도덕경을 읽기 시작했는데 난해하다. 진정한 삶의 지혜와 위로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울림을 줄 수 있는 책이 도덕경이라고 옮긴이는 이야기한다. 노자의 사상인 라는 것에 대하여 명확한 언어로 간략하게 서술하기는 어렵지만 도덕경은 여유 있게 욕심내지 않고 세상은 느긋하게 살아갈 것을 권하는 책이라고 한다. 고전들의 특징이 한문으로 작성되었다 보니 후세에 이를 해석하는 의미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한다. 현대인들은 원문을 읽기가 쉽지 않고 해석판을 보고도 잘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난해한 문구들이 많지만 결국에 뜻하는 바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지혜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속에 새겨두면 좋을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다.

도덕경은 총81편으로 상편은 덕경 44편, 하편은 도경 37편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편마다 한문시 같은 언어로 일단 난해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해석을 보아도 고어를 사용하여 언능 습득하기가 쉽지 않다.. 道可道, 非常道(도가도,비상도)非常道(도가도, 비상도)의 뜻은 ‘‘도는 말해질 수 있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도 가 아니다라고 해석된다. 한문의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고전문학시간에 배웠던 그런 식의 해석을 통한 이해력 동원이 쉽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혜로운 삶을 위한 지침서임은 확실한 것 같다. 오죽하면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라고 했을까?

8장에 보면 노자가 말하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고 하였다. 자연계에서 노자가 가장 찬양하는 것이 물이다. 물은 만물과 다투지 않는 성인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물은 언제나 낮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만물에게 자양분을 제공하지만 그에 따른 이익을 취하려 하지 않는다. 물은 필요로 하는곳이 어디든지 스며든다.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