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족을 높이는법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우주 자연의 법칙에 의하여 스스로 움직이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조정하는 것일까?  그렇게 움직이는 세상의 조류에 편승하여 낙오되지 않기 위하여 난간을 붙잡고 팔뚝의 근육만 키우고 있는가?  아니면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연구하면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운전하고 있는가? 사고의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한다고는 하지만 신체적 피곤함 에서 오는 의지박약을 지금껏 이겨보지 못한 것 같다. 인간 된 도리를 수행하느라 신체적 에너지가 과소비되어 가졌던 생각의 과제를 미루는 걸 보고 있자니 아직도 수양의 노력을 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관계 속에서의 의무감은 이행해야 함이 당연하다.

 애초 부터 사고의 틀이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나를 자각해 본다. 공동체 속에서 구성원으로 살아가면서 자기 주도적 삶을 산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지만 절제된 관계, 건강한 관계의 유지를 염두에 두고서 주도적인 사고를 했어야 했다. 특히나 가족 관계에서의 의무이행은 예외를 둘 수 없다. 전주에서 부산으로 다시 전주로, 전주에서 해남으로 다시 전주로, 전주에서 부산으로 다시 전주로, 요 며칠새 국토 종단을 하면서 수행해야 했던 관계 속 의무로 신체적 피로가 의지를 눌러버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빨리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회복 탄력성을 키우라고 했다. 의도 한대로 되지 않고, 과정상의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고, 도전에 대한 실패의 경험과  사고의 틀이 무너지는 것 등을 재빨리 인식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하여 다시 출발 하는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준비하고 비축해야 하는 것이 자기 자본이다. 한마디로 비상연료를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의 완전한 소비로 인하여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 하지만, 비상 에너지를 활용 함으로써 엔진의 멈춤을 방지할 수 있고 재자리를 찾아가는데 용이하게  작용될 수 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얻고자 하는 지혜는 성현들의 가르침과 관계를 통해서 축적된 것이다. 그렇게 내 안에 나만의 자본으로 바꿔 가면서 성공을 향한 자기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성공에 필요한 총자본이 얼마가 필요 한지는 모르겠으나  그 안에 자기 자본이 많아야 안정 되고 수익성 높은 경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BIS비율 이라고도 하는 자기 자본 비율은  금융계에서 언급되는 용어로써  총자본 중에 차지하는 자기 자본을 나타내는 수치상의 비율로 재무제표상의 중요한 의미를 차지한다. 온전히 내 것으로 이를 이용함에 있어서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자본인 것이다.
 통상적으로 일반기업 에서는 총자본의 반절이나 그 이상을 보유하는 것이 표준이고, 그런 기업은 건전하고 안전한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권에서는 BIS비율이 8%, 그 외 저축은행이나 캐피털은 4% 정도면 건전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자기 경영을 하고 있는 나의 자기 자본 비율은 얼마나 될까?  물질적인 현금과 예금, 주식과 부동산, 연금 및 보험, 자동차  기타 귀중품이나 예술품 등으로 평가한다면 세상은 메마른 들녘 한가운데 드리워진 울타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삶의 의미를 찾아 여행을 하고 있는 우리는 이성적인 인간이다. 하여  의미 있는 나만의 자본을 축적하기 위한 두드림을 오늘도 하고 있는 것이다.
 학습을 통한 지식과, 배움을 통한 기술의 습득을 해야 하고, 이를 지탱해 줄 수 있는 건강을 챙겨야 하고, 관계 속에서 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인간성과 사회적 위치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이모든것을 위한 마인드셋을 정립하고 완성된 자기만의 성품으로 도전과 실패에 대한 경험을 얻는 등의 자기 자본 비율을 높임으로써 삶의 가치는 흑자 경영으로 나타날 것이다. 경쟁이라고 하여 치열함을 표현하지만, 창의적인 사고는 오직 삶의 가치만을 추구한다. 강인함의 힘, 유연함의 힘, 지혜의 힘이 가장 든든한 자기 자본이다. 할 수 있음에 인간으로 태어났고, 할 수 있음에 오늘의 고통은 이겨낼 수 있다. 할 수 있음에 의지를 두드리고, 할 수 있음에 일어서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해낸 당신의 모습은 아름다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