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우리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고 있다. 중요하든 중요하지 않든 간에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에 따라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생활 속에서 많은 선택을 하다 보니 선택에 대하여 무뎌지는 것이 사실이고 정작 중요한 선택을 함에 있어서도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쉽게 선택을 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의 선택을 하기 위하여 앞뒤선후를 따져보고 결과를 예측하면서 선택을 해야 하지만 크고 작은 선택의 상황에서 그 중요강도를 망각해 버리고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막다른 길에 이르러서 하게되는 선택은 선택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실인 것이다.

경력전환의 순간이 바로 그러한 상황인 것이다.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하게 되는 선택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여 우리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경력전환이 아니더라도 내가 준비 되어있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언제나 옳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물론 과정상의 고난과 시련을 있을지 몰라도 종국에 맞이하는 결과는 내가 옳았다 이다.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 꼭 타협만이 아니다. 선택의 순간에도 그 빛을 발휘하는 것이 자기 주도권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주도권 이라 함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가 있다는 것이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이기에 선택의 순간에도 과감히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자신감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의 선택이지만 그 또한 내가 결정한 것이고 섣불리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이겨내야 하는 아픔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가 있기 때문이고 설사 잘못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그 선택이 이번 한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의 선택과도 연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이번 선택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당신에게는 중요한 경험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명한 선택을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선택과 관련된 주제나 옵션에 대해 가능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판단의 근거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넷, 도서, 전문가의 조언, 경험 공유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의 선택으로 인하여 자신이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선택을 그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요소는 아무리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어느정도 위험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 선택의 결과에 따라 어떤 리스크가 따르는지, 그리고 그 리스크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여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순간적인 감정과 직감에 의한 선택은 위험을 감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선택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도 고려 사항이지 전적인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숙고하지 않고 급하게 내린 결정이 대부분이다. 하여 자기 관리를 통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준비시간을 거쳐서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완벽하지는 않지만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는 무엇보다도 자기 존중과 성장을 위한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지금 나에게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지를 생각하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 그리고 선택을 한 후에는 그것을 후회하지 않고, 자신의 결정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누가 뭐라 해도 당신의 선택은 당신이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만약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면 그것을 인정하고, 실패를 받아들이고 실패는 성장의 기회이며, 그것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움을 얻었기에 결코 실패라고 할 수 없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선택을 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하고 있다. 당신의 선택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지만 두려움 때문에 선택을 포기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이불속에서 갈등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장 일어날 것, 과 5분만 더, 청바지를 입을까, 양복을 입을까, 출근버스를 7분차를 탈까, 21분 차를 탈까의 사이에서 선택은 목적이 같기 때문에 그다지 깊은 상량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당신의 인생을 바꿀 대학교나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일상 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선택을 했던 경험 때문에 이러한 중대한 선택의 경우에도 자기의 주관이 없이 다른 사람들의 평균에 위배되지 않은 범위라면 많은 시간을 투여하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된다.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만난 양 갈래길 에서의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당신은 그동안의 모든 정보 및 지식을 이용하여 신중한 선택을 할 것이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고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선택이란 없다. 매 순간 선택의 결과가 원인이 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앞으로 맞이할 선택의 순간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왼쪽으로 가면 낭떠러지가 있을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큰 강을 만날 수 있다. 왼쪽으로 가면 신작로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아스팔트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정보이고 당신의 지혜인 것이다.

만약 선택의 순간을 시간을 돌려서 다시 한번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은 인생을 다시 사는 것 만큼이나 불가하다. 지금도 불분명한 판단 때문에 갈등을 하고 있다면 자신을 반성하고 학습과 배움을 시작해야 한다. 학습과 배움을 하는 데에는 선택이 없다. 무조건인 것이다. 선택은 권리이지만 책임은 의무이다. 선택은 자유지만 결과는 책임이다. 지금 이순간에도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퇴근후 친구를 만나 소주를 한잔 할 것이지 아니면 도서관으로 가서 책을 읽을 것이지. 선택도 후회도 자신의 것임을 잊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