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방관자의 모습을 지우자 본문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방관자의 모습을 지우자

용용아리 2024. 2. 29. 01:52
728x90
반응형
SMALL

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방침에 현 의료업계가 동맹파업을 선언하고 나오면서 국민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체계가 의사의 부족으로 인하여 많은 환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나의 시선으로는 그들의 주장을 납득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의 밥그릇에 영향이 있을 거란 계산 아래 파업이라는 카드를 들이민 것이라고 본다. 각 개인의 의견과 시선에 따라 판단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하루속히 이 문제가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이다.

처음부터 거창하게 사회적 문제를 따지고자 함이 아니라 신체적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아프거나 병이 든다면 우리는 병원을 찾을 것이고 거기서 치료를 받을 것이다. 신체적인 상처라든가 원인이 파악된 병이라면 치료 방법이 있을 것이고 이를 행사하는 사람들이 의사인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어디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의 문제이다. 보이거나 진단할 수 있는 상처나 병은 의료기술로 치료를 한다고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의료계의 힘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불치의 병을 얻었거나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 산속이다. ‘나는 자연인 이다라는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으로부터 벗어나는 삶을 살고 싶은 이들이 들어가 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속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동경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고 있고 건강과 경제적 자유가 허락되는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산속으로 들어가 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싶다. 자신의 조건이 현재의 세상과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자기만의 삶을 살기 위하여 찾는 곳이라는 인상이 깊다. 유유자적한 욕심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과거에는 치료하지 못한 병을 얻었거나 마음의 상처를 심하게 받았거나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그들의 삶을 비방하려 하는 것은 절대 아님을 밝혀둔다. 현실이 불안하고 미래가 불투명하여 자신만의 세계로 숨어버릴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만으로도 그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그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현실을 노숙하며 버티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 어쩌면 그중에 나도 속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선택의 권한도 있지만 책임의 의무도 있다. 자기 선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함이라면 그들을 경멸해야 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받아들임으로써 의무를 완성하려 한 사람들이기에 동경의 시선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세상과 싸워볼 생각도 하지 않고 무조건 피하려고만 한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외부의 상처와 병은 의료계에 의지하고 마음의 상처는 본인의 의지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보았는가의 문제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도망가고 싶은 나를 다잡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서 조건이 형성되지 않음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기꺼이 극복해 내리라는 다짐으로 보여주려 한다.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것은 없다고 한다. 단지 이겨내려고 하는 의지의 문제다. 불치의 암에 걸린 사람에게 영양제를 처방해 주면서 이 약이 당신의 암을 치료해 줄 것이다라고 강한 믿음을 주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플라시보 효과의 학설이 환자의 심리적 작용이 치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도 있지 않은가! 중요한 것은 당신의 의지다. 포기하려는 자는 핑계를 찾을 것이고 하려고 하는 자는 방법을 찾는다고 하였다. 해보자고, 끝까지 해보자고 응원해 주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되어 나타난다. 그렇게 당신의 의지에도 근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혼자만의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의지의 근육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를 부려보는 것이다.

세상은 참으로 냉혹하다. 그래서 더 힘들고 지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보다 더 냉혹해야 한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요청하지 않으면 말이다. 여러 연구학자들의 실험과 학설에 의하여 이러함이 사실이라는 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어느날 공원에서 싸움이 일어났고 살인 사건으로 확대되었지만 누구 하나 말리거나 신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모두 방관자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게 되었다. 여러 목격자들이 있었고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말리거나 신고를 하겠지하는 무관심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인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사건이 터진 후에나 뉴스나 sns에서 서로를 비방하는 것으로 자기는 아니라는 식의 변론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우리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오죽하면 사마리안 법이 만들어 졌을까!

너무나 비약적인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사실이 말해주는 의미를 자신의 근육 속에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움을 요청하라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요청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그래도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반론하는 사람들 속에서 당신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버려져서 자연인으로 살것인지, 세속의 삶을 먼저 버릴 것인지의 선택은 오롯이 당신의 몫이다. 수억 원을 들여서 의료계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영양제로 당신 몸속에 있는 암을 물리칠 것인지는 당신 의지의 근육에 달려있음을 상기하자.

우리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방관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지금 이 순간도 고민과 방황 속에서 자기계발의 끈을 붙들고 있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삶에 참여하고 경험을 쌓으려는 마음과, 도전적인 상황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획을 하고,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고 현재에 충실하려는 태도를 유지 해야 한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지하고 그것을 향하여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은 방관자가 아닌 책임자가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책임을 다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주도권을 갖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가치와 목표에 따라 삶을 채워 나가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선택과 결과에 책임을 지고, 자기관리와 건강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자신을 존중하며 성장과 발전을 이루면서 지금껏 나의 어딘가에 있었을 방관자의 모습을 지워내는 당신에게 응원을 보낸다.

 

반응형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인생의 책 한권은 만들어 놓자  (1) 2024.03.02
선택  (3) 2024.03.01
사람 평가 보고서  (1) 2024.02.28
최소량의 법칙  (3) 2024.02.27
우리는 프로다  (2)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