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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평가 보고서

용용아리 2024. 2. 2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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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 준비를 마치고 시간이 남아서 세바시라는 동영상을 잠깐 볼 수 있었다. 개그우먼 김영희가 강연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의 귀를 파고드는 단어가 있었으니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오면서 한 두번의 고비를 넘기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지만 자신은 너무나 많은 시련을 당하면서 결국엔 삶을 포기하려고 까지 했다는 것이다. 그 원인이 내가 사람을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을 이제야 알고서 거기에 대한 토로를 하고 있는 영상이다. 우리가 살면서 너무나 흔하게 쓰면서도 거기에 대하여는 깊이 고민해 보지 못한 것이 내가 지금 상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관계를 유지해야 할 존재인 사람에 대하여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르겠다라는 말이 상대방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없다는 것이고 그걸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혹여 알면서도 우리는 오늘도 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알코올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해가 되는 사람인지에 대한 판단도 없이 그저 자기에게 유리하게만 생각하고 그 사람을 통하여 나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그 이상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나고 돈 낳지 돈나고 사람 낳냐 ‘

’ 사람이 먼저다’

이 말은 사람을 평가하는데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말들이다. 아무리 험악한 세상이라 하더라도 사람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는 말을 예전부터 구전처럼 들어와서 지금껏 우리는 사람에 대한 긍정적 부분만을 생각하고 같은 사람으로서 이해하고 넘어가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세상사에 대한 기구한 사연도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기막힌 사연도 있겠지만 항상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대부분이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내용이 많다. 그만큼 우리에게 중요하지만 깊게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보이는 모습으로 상대를 평가하고 나의 모자란 지혜로 그 사람을 이용할 생각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사람에 대하여 정확히 알아보려는 시도도 없이 너무나 쉽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 그렇다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의심을 가지고 속내를 캐기 위하여 접근한다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겠지만 최소한의 정보는 알고 있어야만 도움을 못 받을망정 배신은 당하지 않을 것이기에 상대하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자기가 위치한 상황에 따라 관계하고 있는 상대방은 달라질 수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람과의 관계가 이익의 향방에 따라 움직이고 그렇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향기를 뿌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면서도 모르고 살았던 것이다. 지금도 나의 영혼을 빼앗기 위하여 인간의 모습을 하고 다가오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같은 향기를 내야 함이 당연 하지만 배신의 아픔을 당하지 않기 위한 장막은 드리우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구분하지 못할 향기를 내뿜는 것도 사람이기에 자신의 향기는 변함없이 지키고 있어야 한다.

직립 보행을 하고 언어와 도구를 사용하며, 문화를 향유하고 생각과 웃음을 가진 동물. 지역이나 단체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쓰여, 그 지역이나 단체 출신임을 나타내는 말. 인간의 됨됨이나 성질. 일정한 품격이나 자격을 갖추고 도리를 아는 완성된 인격적 존재. 자신과 서로 허물없이 가까운 상대를 이르는 말. 어떤 일을 시킬 만한 일꾼이나 집단을 구성하는 인원. 상대방의 대상으로서 자기를 가리키는 말. 수 관형사 뒤에서 의존적 용법으로 쓰여, 명수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 권리와 의무의 주체인 인격자. 자연인(自然人)과 법인(法人)을 포함한다.

인터넷에 사람이라는 정의에 대하여 물어 보았다.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했던 해석이 혼란스럽게 하지만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옆에서 함께하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다시 한번 정리를 해봄직 하다. 인격체 이면서도 자연인이며 법인이 될 수 있는 사람에 대하여 단순히 이성적 동물이라는 명제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 했던 것에서 이제는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 아니 점선이라도 그어볼 생각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사람을 안다는 것을 그 사람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을 안다는 것은 그들의 행동, 감정, 성격, 관점 등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들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안다는 것은 상황에 맞게 대응하고 적절한 조언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최소한의 가치와 욕구를 이해하고, 그들의 개인적인 경험과 배경을 고려하여 그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현실적으로 이해타산 때문에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모든 사람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상황에서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이해심도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과 소통, 경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우고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의 감정과 가치관이나 장단점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과 관점을 존중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지면서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위한 소통의 창구를 열어야 한다. 어쩔수 없이 충돌하는 갈등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타협과 협력을 통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여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도 평가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상대방의 외모나 그 사람이 풍기는 품위를 읽고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이나 정보수집의 역량, 성격과 태도, 그리고 행동을 관찰하고 성공의 경험이 있는지 등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

지금 당신이 상대하고 있는 사람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맞는 사람인지, 나보다 더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긍정적인 에너지와 태도가 나를 능가하는지, 솔직하고 믿음이 가는지, 나와 공통의 문제를 소유함으로써 소통이 될수 있는지, 나에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내가 도움이 될지와 상관없이 나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조금은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

어찌 되었건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안전과 안위를 위하여 많은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하게 된다. 잘 하고 못 하고의 방법을 찾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 하여 나의 미래에 도움이 되고 성공으로 이끌어 줄 사람이라고 선택했던 사람에 대한 믿음이 보이지 않는 결말과 불안한 현실 때문에 그 믿음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이 순간을 앓음이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항체를 생성하고 있다고 은유하면서 나의 사람 선택에 대한 평가서를 만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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