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우리 인생의 책 한권은 만들어 놓자 본문
짧은 기간이지만 경력전환을 겪은 계기로 접하게 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블로그에 올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새로운 직업과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보겠노라 다짐하고 시작한 독서이지만 그렇게 수십 권을 읽고 또 블로그에 정리도 해 보았지만 기억 속에 남아있는 내용이 없는 것 같다. 그 순간만 느끼고, 그 순간만 반성하고 계속적인 실천을 하지 않아서이다. 책을 읽었다고 하여 다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기억하기 위하여 책을 읽지도 말라고 한다. 단지 스쳐 지나가듯 어렴풋이 내가 읽었던 구절이구나! 어느 책에서 보았더라! 정도의 수준으로 기억을 되살릴 수 있으면 된다고 한다. 책장에 꽂혀있는 책 한권을 꺼내 들고 천천히 넘겨보는 동안 책 내용이 거짓말처럼 생각이 난다. 정확하고 세밀하지는 않지만 이런 내용이었다는 생각, 그리고 읽으면서 밑줄 그었던 부분을 인용한 적이 있었다는 등등의 기억들이 소환되고 있음을 느낀다.
지금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없다. 그러면 지금까지 무얼 했냐? 많은 생각들이 뇌리를 스쳐가면서 조용히 처음으로 돌아가 보기로 한다. 오십의 중반까지 살아오면서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이 없다는 사실이, 늦게나마 정신 차리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나에게 감동을 주고 반복해서 읽어보고 가르침을 실천해 보고 싶은 책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짧은 시간이지만 1년전으로 되돌아가서 나에게 책을 읽게 만들어 준 책이 무엇이었고 무슨 내용이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더니 찜질방 매점 이모에서 자기 계발에 성공한 평범한 삶의 이야기에 관한 책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때 느꼈던 감흥이 지금까지 남아있지 않았다는 현실에서 자괘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50대 도전해서 부자 되는법’ 이란 책을 읽고 나도 이렇게 해 보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동기를 심어준 이 책은 어쩌면 나에게 있어서 인생의 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먼 미래의 성공한 모습을 그려보면서 그때 가서 위와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답을 해야 하는 책으로 남기고 싶다. 평범한 일상에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들을 실천하면서 스스로 에게 경제적 자유를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부여해 주는 이 책에서 나의 제2의 인생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서여사의 직업은 찜질방 매점 이모였다. 하지만 자기 관리에 대한 철학으로 학습과 배움을 이어가면서 길을 찾아갔고 우리네 일상적인 삶을 허투루 살지 않았다는 특별함으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사고를 전환하면서 발생되는 자기의 변화된 모습에서, 새로움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에 우리의 미래는 달라진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부자들의 일상을 배우고 본인이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운동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신용카드를 없애는 등 변화를 위한 행동을 직접 실천하면서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자기의 작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 냉장고 정리법 이라든지 식비를 최대한 아끼는 법 등을 콘텐츠로 만들어 보여주면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이 더 나은 방향으로의 길을 안내해 주고 이제는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등의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계속적으로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저 운이 좋았다고 평가할 것이 아니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물론 처음부터 잘 되리란 법은 없을 줄 알면서도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과 큰 것 보다는 일상의 작은 것, 당장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책 읽기가 어쩌면 나를 변화 하게 만들었던 첫 번째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다만 그동안의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변했는지 그 모습이 발전적인지 아니면 퇴보한 모습인지는 지금은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를 했다고 하여 책에서 하란 대로 다 할 수도 없지만 한 권을 읽고 나면 마음속에 새로운 가능성이 피어난다는 느낌을 받은 것으로 충분하다. 다만 그 감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대에서 오는 자괴감은 다시 시작하면 없어지는 것이기에 느슨해진 정신을 다시 붙잡는 계기로 삼으면 될 것이다.
정신이란 우리가 소소한 일상에서 겪게 되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만났을 때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말고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서 내가 가고자 하는 인생의 방향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그때 필요한 자양분이 바로 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아놀드 톨드의 ‘역사의 연구’가 인생의 책이라고 한다. 역사학자로서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에 대한 분석과 인류의 역사적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이론을 제시하면서 문명의 성장과 위기, 종교와 사회 질서, 인류의 문명 유형을 다루고 역사적인 패턴과 사회적 변화의 원인을 탑 구하고 문명의 성장고 쇠퇴에 관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톨드는 다양한 문명의 상호작용과 문화적인 다양성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며, 문명 간의 대립과 협력이 인류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역사적인, 사건들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인류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는 책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길라잡이가 될만한 책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정책분야에 대한 기초자료를 얻는데 참고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리도 우리 인생의 길잡이가 될 만한 책 한 권은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 발전과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는 책, 인간관계와 소통의 방법을 일러주는 책, 그리고 당신의 성공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 긍정적인 마인드 셋 과 당신의 멘탈을 잡아줄 수 있는 책, 당신 삶의 의미와 철학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을 만들어 놓고 반복해서 읽어가면서 자신의 관심사와 필요 요소를 찾아보고 또 그것을 실천하며 학습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책을 반복해서 읽고 있는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정신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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