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과 완벽함의 조화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있어야한다

완벽함은 더는 추가할 게 없는 상태가 아니라 더는 제거할 게 없는 상태를 말한다고 한다.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완벽함은 이 세상 모든 것에 대하여 부족함이 없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아니라 당신의 인격상에 갖추고 실천해야 할 행동과 일에 대하여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문들을 계속적으로 추가하다 보면 그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덜 중요한 일들을 하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다. 이미 우리 안에는 많은 일들이 들어와 있다. 그것들 중에서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들을 구분하고 시급하지만 덜 중요한 일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계속적으로 수행하고 더 이상 제거할 만한 덜 중요한 일이 없는 경우가 완벽함을 이루는 순간이다.
그렇게 완벽함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때 미래의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필리핀의 제10대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국민이 고통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본인과 그의 가족의 호화로운 생활만을 영위하면서 필리핀을 빚의 수렁으로 빠트리고 있는 무능한 대통령이었다. 이에 니노이라는 신인 정치인이 나타나 정권교체를 외쳤고 마르코스 대통령을 향한 반대 운동을 하던 중 감옥생활, 망명생활을 하다가 다시 조꾹으로 돌아오던 중 총격을 받고 사망하게 된다. 이에 분노한 니노이의 아내 코리는 마르코스 정권을 무너트리고 필리핀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기로 다짐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 필리핀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코리 아키노가 재임시절 마르코스가 진 빚을 상당액 상환하는 등 필리핀의 독재적인 정부구조를 제거하고 외국의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임기를 마친 이후에는 조용히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갔다.
우리 모두에게는 미래가 있다. 10년후에, 20년 후에 아니면 그보다 더 먼 미래에 우리는 어떤 내가 되어 있을까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무도 모르는 미래를 마냥 손 놓고 기다리기만 할것인지 아니면 미래의 모습으로 현재를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니노이의 아내 코리 아키노가 필리핀의 대통령으로 아시아의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당신의 삶의 사건들의 변화가 당신의 미래를 바꿀수 도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당신의 삶에서 어떤 사건들이 펼쳐질지 모르기 때문에 완벽함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우기 보다는 제거하는 것이다.
히틀러는 20세기 초 독일의 정치가이자 나치당의 지도자였다. 그의 전체 이름은 아돌프 히틀러이고 히틀러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전 세계적인 파괴와 인류에게 큰 상처를 준 역사상 가장 극악한 미치광이로 취급되고 있다. 히틀러의 통치 시기에는 유대인에 대한 학살과 학대가 심하게 자행되기도 하는 등 그의 통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어두운 시기 중 하나로 기억되며, 그의 행동과 이념은 극우주의와 전쟁의 비극성을 상기시키는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화가였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 그는 예술가가 되기 위하여 노력을 많이 했으나 저항에 부딪히고 거절과 실패를 감당하지 못했다. 만약 히틀러가 자신이 바라던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정진하여  화가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히틀러는 그림으로 성공을 이루려는 목적이 아니었고 그저 기분전환용으로 그림을 그린 셈이었다. ‘그림자 경력’ 이라는 용어는 자신에 대해 포기해 버렸기 때문에 진정한 꿈을 버리고, 다른, 길로 가는 사람을 말한다고 한다.
자신의 목표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어야 하지만 저항에 부딪히게 되면서 포기하게 되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다. 당신의 목표가 무엇이든지 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속할 수 있는 힘은 자신의 완벽함을 갖추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당신이 바라던 꿈을 포기해 다른 꿈을 이룬다고 하여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히틀러가 화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정치적 군사적 야심가가 되지 않았다면 세계사는 다시 쓰여졌을지도 모른다. 히틀러는 완벽함에 대하여 정의를 내리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자신이 그리는 그림에 대하여 단순한 취미로 중요한 것이 아닌 덜 중요한 일로 치부하고 간절함을 더하지 않았기에 거절을 당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경직되어 그림자 경력으로 그림을 포기해 버린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자기 개발 이라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새로운 것들을 계속적으로 모으려고만 했지 당신의 생활 속에 들어있는 덜 중요한 일을 제거하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지금 이순간 침대에 누워서 이러면 안 되는 데를 외쳐 보지만 이내 몸은 반응을 하지 않고 보이는 자판에 반성의 두드림만 하고 있다. 새로움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것을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그 기준을 정하고 실행하는 것에 우리는 완벽함을 채워 넣어야 한다.
새로움과 완벽함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질문하는 논제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완벽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이 둘은 종종 상충하는 요소로 작용하며, 우리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훈을 제공하기도 한다. 새로움은 우리에게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경험과 능력향상을 통한 영역확장의 기회도 부여해 준다. 새로움은 우리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자극하며, 우리가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면서 우리는 자주 실패와 실망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며, 완벽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자신을 비난하고 자책하는 경향 때문에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며 자신의 성과에 대한 만족을 얻기 어려워 포기해 버린다. 완벽이란 있을 수 없음을 인정하고 새로움과 완벽함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고 도전과 실패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할 줄 아는 지혜를 겸비해야 한다.
새로움과 완벽함은 우리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상반된 개념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도전하면서 완벽한 결과를 바라는 욕구를 조절하고, 실패와 부족함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움과 완벽함을 조화롭게 결합시키고,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할 수는 없지만 완벽하려는 노력이 아름다움으로 빛나는 오늘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