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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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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아리 2024. 9. 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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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하게 간직해 온 일이 있는가? 꿈꿔온 삶의 방식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시작하라.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할 것인가?  인생의 25퍼센트는 자신을 찾아내는 데 써라. 남은 75퍼센트는 자신을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라. 성공이나 행복은 의도적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이다. 실수는 얼마든지 해도 되지만 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 말아야 한다. 원하는 삶을 살려면 때로는 원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있을 줄 알아야 한다. 고통을 이길 수 없다면 고통을 사랑하라. 승리의 비결은 너무 애쓰지 않는 데 있다. 어쩌면 지금 우리는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감수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밖에도 최고가 되려면 작게 생각해야 한다. 는 등 그동안 읽거나 들었던 명언들이고 우리가 가슴속에 새기고 인생의 기준점으로 삼고 가야 한다고 밑줄을 그었던 글들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머릿속에는 어떤 것들이 남아 있고 그것에 부합하도록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새롭게 시작하려는 의지의 다짐으로 되새겨 보거나 책상앞에 붙여 놓았을지도 모르는 글귀들이 현실이라는 장벽 앞에서 너무나 쉽게 무너져 버린다는 사실이 아직도 수양의 도량을 많이 넓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명언들만 가슴에 새기고 살아간다고 한들 한낮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것이다. 그것에 대한 검증과 현실의 나와 코드가 맞은 지에 대한 분석과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좋은 글귀라는 것도 알고 세상을 먼저 경험한 현자들의 가르침이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처한 상황과 부합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사람의 마음은 게으르고 간사하다고 한다. 편한 것을 추구하고 혁신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우리의 뇌 속에는 수억 개의 뉴런이 시냅스로 연결되어 자극을 통한 새로움을 창조하고 있다. 하지만 자극이 없으면 그저 편안히 게으름만 피우는 것이 우리가 이고 있는 뇌라는 것이다. 하여 자기 관리를 통한 자극을 형성하여 우리의 세포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성현들의 가르침이나 경험을 통한 새로움을 배우고 습득하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해야 한다. 

 경력전환이 시기를 겪으면서 읽기 시작한 독서가 중년의 나이에 이르기 까지 읽은 책 보다 몇 곱절 많다. 그렇다고 수백 권을 읽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삶 속에서 독서를 멀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년여 동안 백이십여 권의 책을 읽으면서 혼란했던 마음을 많이 다스렸다. 아니 방황을 잊어버리려고 관심사를 돌렸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면서 읽었던 책들이 한 권 두권 쌓여가는 것이 하나의 낙이었다. 하지만 회사차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운전을 하면서는 독서를 할 수가 없게 되고 그렇다고 책상에 앉아서 읽는다는 것도 쉽지는 않다. 버스보다는 자가용의 편안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버스 속에서의 시간이라는 사실을 망각해 버린 것이다. 오늘 저녁도 회사에 차를 두고 버스로 퇴근을 하려 했지만 내일의 일정 때문에 차를 끌고 퇴근을 하였다. 결국 오늘도 한 페이지를 읽지 못하고 말았다. 책 속에서 무엇을 배운다기보다는 책을 읽었다는 사실 자체로써 나에게 의미가 있었던 나날들이었다. 

 요며칠 사이에 외부 활동으로 인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이를 핑계로 나 자신에 대한 나태함을 합리화 하려 함은 아니다. 현실의 업무로 인하여 번아웃 상태는 아니지만 아주 쪼끔은 과로의 기운이 정신을 이기지 못함은 있었다. 하지만 성장통의 과정이라 여기고 극복해 나가야 함도 안다. 하여 다시 마음을 부여잡고 힘을 내보기로 하였다. 하루  다섯 가지 감사함을 기록하고 있다.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쉽지가 않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삶을 되돌아본다. 살아있음에 움직이는 자체에 감사한다면서도 그 구체적인 요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짧게나마 오늘의 블로그를 포스팅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퇴근길 안전한 운전을 하게 됨을 감사하고 아내의 얼굴을 맞이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은행 업무를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또 날씨가 시원하여 산책을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일부러 주제를 찾으려 하지말고 생활 속에서 주제를 만들어 가는 그런 삶을 살아보자. 이미 당신이 걸어온 길 자체가 인생이고 앞으로 펼쳐질 제2막도 우리의 인생이다. 주제가 정해져야만 명작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주제로만 써야 하는 인생은 의미가 없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따른 변화된 주제는 우리의 인생을 의미 있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주제가 될 수 있음에 오늘도 나는 시원한 밤 사이를 거닐러 나가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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