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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쾌락에 관하여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5. 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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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그 즐거움이 어떤 종류의 것인지에 대한 고찰은 필요하다. 순간의 쾌락을 위함인지 아니면 그 즐거움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분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기쁨이 생산성과 결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쾌락이라고 하는 것은 그 순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함만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 쾌락은 연속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허무해지는 감정을 말한다. 사회생활이라는 미명하에 밤거리를 헤매면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늦은 시간 아무도 없는 어두컴컴한 집으로 들어와서 느끼는 공허함 같은 것이 쾌락이다. 진정한 즐거움을 느꼈다면 우리 몸이 그 결과를 나타내 준다. 도파민이나 세르토닌이 생성되고 엔드로 핀이나 옥시토신이 생성되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남들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고 기뻐하는 것, 복권에 당첨되거나 도박게임에서 승리하는 것, 음주나 약물 복용으로 현실의 고통을 잊어버림으로써 얻는 기쁨등은 엄연히 말해서 쾌락이다. 우리는 기쁨과 쾌락에 대하여 구분을 해야 한다.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했을때 느끼는 쾌감이 기쁨이다. 이러한 기쁨은 외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면서 또 다른 기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생산적 활동을 수반하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 우리가 가진 것이 아무리 많아도 그 속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얻지 못한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한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만 증가하게 되고 잃어버리거나 빼앗길 염려 때문에 항상 불안한 삶을 살아간다. 하여 성현들은 자신을 버리고 안식을 찾으라고 하였다. 종교적인 언어로 쾌락의 늪에서 나오라고 하였다. 
세상을 소유하려하지 말고 세상 속에 나의 존재를 심으라고 한다. 존재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종교나 철학의 세계에서 중심이 되는 것이 기쁨이다. 불교의 열반이나 기독교의 안식일은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복음이라는 단어는 '기쁜 소식'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기쁨은 소유를 포기하는 자에게 주는 상이고 슬픔은 재물에 매달린 자가 치러야 하는 몫이라고 하였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기쁨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웃음과 기쁨은 생산적 활동을 통하여 창조적인 힘을 발휘한다.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삶을 위해 내면적 수양을 해야 한다. 불편한 마음으로 웃음을 표현할 수 없다. 심적 고통을 덮어두고 기쁨을 표현할 수 없다. 불편한 심기나 심적 고통은 어쩌면 내면적 수련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고 실천의 시도를 해야 한다. 막연한 철학적 언어라고는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그것도 행복한 세상을 움직이는 지도와 같은 것이다.
내가 먼저 웃어보일때 상대방도 웃음으로 답한다. 그렇게 서로에게 즐거움으로 자리한 마음속에 기쁨이 생겨나고 그 기쁨을 사랑으로 발전한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철학적이면서도 심오한 단어일지 모르지만 인간의 감정중에 가장 단순한 것일 수 있다. 온화한 미소에서 비롯된 즐거움이 기쁨이 되고 사랑이 되어 우리를 완성시키게 되는 것이다. 스피노자가 말했다. 기쁨이란 인간이 부족한 완서에서 보다 위대한 완성으로 가는 통로이다. 반면 슬픔은 보다 위대한 완성에서 부족한 완성으로 가는 통로이다. 우리가 성공이라는 단어로 삶을 완성했다고 하지만 거기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지 못하고 근심과 걱정의 슬픔만 유발한다면 우리가 일군 성공의 탑들은 조금씩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선한 마음으로 미덕을 발휘하고 자기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기쁨이 생긴다고 한다. 
기쁜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삶을 누구나 바라고 있다. 알면서도 그것을 얻는 데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현실에 보이는 것을 조금이라도 더 쟁취하기 위한 소유욕이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가려버리는 탓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의 유지가 필요하다. 세상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자신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활동에 몰두하거나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방법도 있다. 명상과 호흡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이루고 자신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수만 가지의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다. 그러한 감정들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빠르고 복잡하게 흘러가는 세상의 난간에 매달려 있다 보니 내 안의 감정들에게 소홀함이 있었던 것이다. 오늘도 얼굴 찌부리며 삶의 고단함을 성토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분노의 감정도 내가 살아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기쁨과 즐거움의 감정도 웃음이라는 거울 속에서 당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마리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낳았다는 소식을 복음으로 전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근본이 있다. 예수의 근본을 찾을 수 있듯이 행복의 근원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시작을 무엇으로 하는가가 문제인 것이다. 웃음은 상대방의 웃음을 낳고, 그런 웃음은 기쁨을 낳고, 기쁨은 즐거움을 낳고, 즐거움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인격을 낳고 인격은 성령을 만들어 낸다는 에크하르트 수사의 말처럼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첫단추는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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