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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있게 사는 법

용용아리 2024. 7.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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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이다. 완벽하게 세팅된 식탁에서의 식사나 완벽하게 꾸며진 거실에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등의 모습을 상상한다. 현실의 고달픔 속에서 그런 것들을 상상하는 자체가 사치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미래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자위하고 있다. 새로운 물건을 하나 구매하면 그 물건에 어울리는 다른 물건들도 구매하고 싶어지는 이론을 '디드로 효과'라고 한다. 만일 거실의 소파가 오래되어 새 소파를 구매한 후 그 소파에 어울리는 쿠션, 커튼, 카펫 등을 바꾸고 싶어 져 추가로 구매하게 된다. 단지 소파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거실의 전체적인 가구를 바꾸고 싶어지는 것으로 이어지는 심리적 현상이다. 

  중요한 미팅을 위하여 고급 정장을 구매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단지 정장만을 구입하지 못하고 그 정장에 어울리는 구두나 벨트, 시계 등을 추가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정장 하나만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이 어색하여 완벽한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하여 다른 아이템들을 필요로 하게된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 일상을 완벽하게 완성해 놓고 살아간다면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완벽함이고 어떤 상태를 만들어야 완벽한 상태인지에 대한 기준은 없다. 사회생활 속에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들의 반응에 따라 스타일의 기준이 정해지기 시작했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하여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디드로 효과'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은 중요하다.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추가 구매를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품을 세트로 묶어 판매하거나 특정제품을 구매할 때 끼워넣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전략에 당하고 있으면서도 자기의 가치와 스타일이 향상되었다고 착각하기도 한다. 검은색 정장에는 빨간색 넥타이가 어울린다는 것은 넥타이를 판매하는 기업이 퍼트리는 소문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이 이를 인정함으로써 기준이 된 것뿐이다. 이러한 기준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기준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자기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표현하기 윟여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 신입사원으로 첫 출근을 하던 날 아침 거울 앞에서 어색한 정장과 머리스타일과 액세서리와 신발 등의 조화를 살피고 직장에서의 첫 이미지룰 보여주기 위한 설렘을 경험했을 것이다.  평상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하여 옷이나 신발이나 액세서리 등의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자신을 새로운 역할에 맞추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자신감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관계에서 보다 긍정적인 인상으로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인간관계에서도 이러한 '디드로 효과'는 나타날 수 있다. 새로운 친구나 연인을 사귀게 되면 그들과 어울리는 취미나 관심사를 함께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관계를 강화하고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향일 수도 있다.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구속된다면 나의 정체성은 확립하기가 어려원진다는점은 단점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물질적 소비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부정하지는 못한다.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거나 그 차에 어울리는 집이나 가구 등을 새로 장만하는 것이 자긴의 사회적 위치가 상승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쩔수 없는 부의 기준이 물질적인 것이지만 무계획적인 소비패턴이 불러올 경제적 부담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직장생활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업무나 직책을 맡게 되는 경우 이를 잘하기 위하여 이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고자 많은 노력을 한다. 자기 계발의 과정을 통하여 자기 성장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과도한 의욕이나 욕심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과정상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오류 등을 잘 헤쳐나가야 하는 압박감은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것을 완벽하게 갖추어놓고 살아간다면 의미와 재미는 없을 것이다. 저것이 아니어도 이것 가지고도 나는 잘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 소파와 커튼이 안 어울린다고 하여 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완벽함 보다는 부족함 속에서 채우는 재미를 느끼는 삶이 어쩌면 의미 있을지도 모른다. 그 속에 나의 개성이 있음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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