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신드롬

우리가 이뤄놓은 것에 대하여 자신을 칭찬해 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성공이나 성취에 대하여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거나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거라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세상의 언어는 이러한 현상을 '가면 신드롬'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현상을 겪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지 못했거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다 보니 얼떨결에 완성이 되는 현상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또한 자신이 행동한 결과의 산물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우리는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완벽해 지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 이러한 완벽주의는 작은 실수나 결함에도 스스로가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향에 맞을 때까지 계속하려고 한다. 가마에서 도자기를 굽고 꺼내는 과정에서 아깝다고 생각되는 그릇들을 사정없이 깨트려 버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예술가의 눈 하고 세인들의 안목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기준에 의한 행동이다. 완벽한 작품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는 본인만이 알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누구도 허물을 알아볼 수 없는 작품임에도 과감히 깨트려 버리는 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곤 한다. 

자기 비하를 통한 좌절의 모습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성취를 진정으로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성향이 가면 증후군의 증상이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나 가족이나 직장동료의 높은 기대나 압력때문에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고 만다. 하지만 이는 오로지 자신의 성향에서 비롯된 증상이다. 완벽해지고 싶고 타인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고 싶은 욕망때문에 더욱 완벽해 지려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함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높은 기대를 안고 자란 사람일수록 심하다. 이러한 가면 증후군은 심리적 원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가 있고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증상일 수도 있다. 단지 우리는 겸손이나 겸양이라는 것으로 치부하고 말지만 이에 집착한 사람들은 이를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 자신의 성공과 성취의 결과물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축하해 주고 칭찬해 주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세상에 완벽함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내려 놓아야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괜찮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실수는 성장과 배움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나는 나일뿐 내가 남이 될 수 없다. 그래서 타인과의 비교는 금물이다. 각자의 길과 각자의 속도로 인생을 항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만의 길과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한 도달해야 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현실적이며 실천 가능한 목표를 통해 성취의 경험으로 자신감을 키우야 한다. 작은 성취감은 큰 목표를 이루는 불 쏘시게 가 될 것이다. 자신만의 감옥에 갇혀있지 말고 세상으로 나가서 주변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공감을 획득하고 지지와 격려를 제공받는 것은 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다. 나누어 줄 수 있는 배려와 존중의 마음을 키우고 마음의 화단에 세상을 심는다면 가면 신드롬의 증상은 사라질 것이다.
자기 수양의 시간을 할애하여 자신을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 마음 챙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혜안의 확보하는 것은 자기와의 긍정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기초가 된다. 스스로에게 긍정의 힘을 부여해 주는 말을 습관처럼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보는 것이다. 도전을 멈추지 말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훈련을 통하여 자신을 단련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자신만의 강점을 부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잘할 수 있으며 기어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의 응원을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