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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편안한 휴일을 보내고 있다. 편안하다고는 하였지만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불안과 걱정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휴일이라는 단어가 모든 이에게는 어떻게든 편안함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우연히 돌아본 거실창밖으로 말라버린 나뭇잎을 붙잡고 흔들리는 나무가 따사로운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바람이 불때면 떨어져 흩날리는 낙엽들을 보면서 또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껴본다.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고 다짐한 것들에 대한 실천의 과정을 돌아볼 새도 없이 흘러가 버린 세월 속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녔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이라곤 미래의 결과에 대한 근심과 걱정만이 가득 차 있다.모르겠다. 오십 중반을 살아오면서 그저 안전함만을 위하여 추구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반성하지만 그래도 지난날이 있었기에 지금..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3. 10. 29.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