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되돌아올과거를위하여지금을충실하자 본문

카테고리 없음

되돌아올과거를위하여지금을충실하자

용용아리 2023. 10. 29. 07:45
728x90
반응형
SMALL

편안한 휴일을 보내고 있다. 편안하다고는 하였지만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불안과 걱정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휴일이라는 단어가 모든 이에게는 어떻게든 편안함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우연히 돌아본 거실창밖으로 말라버린 나뭇잎을 붙잡고 흔들리는 나무가 따사로운 햇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바람이 불때면 떨어져 흩날리는 낙엽들을 보면서 또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느껴본다. 새롭게 시작해 보겠다고 다짐한 것들에 대한 실천의 과정을 돌아볼 새도 없이 흘러가 버린 세월 속에서 정신없이 뛰어다녔지만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이라곤 미래의 결과에 대한 근심과 걱정만이 가득 차 있다.

모르겠다. 오십 중반을 살아오면서 그저 안전함만을 위하여 추구했던 지난날의 모습을 반성하지만 그래도 지난날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자의든 타의든 새롭게 뛰어든 세상에서는 그저 안전함 보단 도전적인 삶을 배우며 살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의 근심과 걱정이 훨씬 많지만 가능성 이라는 희망과 먼저 길을 걷고 있는 이들이 함께하고 있기에 끝까지 가보려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숙도가 높아 가지만 거기에서 오는 불안감도 함께 늘어가는 것도 사실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자. 나의 명함으로 살지 말자, 라고 말했지만 아직도 그 마음이 자리하고 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의 현재 자리가 마음에 들고 거기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 보리라 마음먹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조직원들이 얼마나 있을까, 아니 있기는 하는 걸까. 한때는 나도 내가 속했던 조직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나머지 인생에 대한 준비까지 하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러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지 거기에 대한 준비와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구하고자 한다면 원해야 하고 원한다면 준비하고 공부해야 했던 것이다.

 

세상사람들 모두가 오늘 하루도 각자의 형태로 살아냈을 것이다. 바쁘게 또는 한가하게 보낸 하루에서 우리는 의미를 찾아야 한다. 의미 없는 것은 없다지만 의미는 본인이 찾아야만 하기에 자기가 찾아내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지는 말자는 것이다. 누군가 옆에서 찾아주지 않기에 소리 내어 나를 보여주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요즘은 MZ세대를 넘어서 다시 X 세대로 전환되고 있다고 한다. 90년대의 감성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지나간 날들이라고 무시했던 시절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팩션,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이유가 X 세대를 겨냥한 단어로 등장하고 있다. 팩트와 패션의 합성어로서 요즘세대들의 기치를 엿볼 수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추구하고자 하는 퍀트는 강조하면서 지금의 패션은 잃지 않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을 것이다.. 요즘 세대들의 은어에 대하여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말이다.

 

MZ세대들은 자기의 감정을 쉽게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애매모호한 가운데 그들의 감성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속으로는 아주 좋으면서도 겉으로 표현하는 단어에는 개쩐다’ ‘개멋있다라고 표현하여 기쁜 마음을 부정적인 라는 단어를 붙힘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기분이 얹짠다는 표현도킹받는다는 표현으로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의식에 놀아나지 않고 그 감정을 다스리려는 노력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아니면 어지러운 세상속에서 그네들이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이해해야 할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은 그들만의 감정에 대하여 존중해 주어야 할까?

 

각자의 방법과 생각으로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자신의 중심은 반듯하게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어렵다고 생각했던 모습들이 언젠가는 추억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지금이 중요하고 흘러가 시간은 과거가 되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는 날 추억이라 이름 붙일 수 있어야 한다.

요즘 태공월주 스님의 법문집을 읽고 있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을 자비심으로 중생을 보살피는 것에 소흘하지 말라고 한다. 나 자신을 건사하기도 바쁜세상에서 어떻게 남들을 보살피는 여유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인가, 마음이 힘들거나 괴로울 때 의지처로써 우리는 신을 찾는 경우가 있다. 종교적인 힘으로 마음의 평안을 바라는 기도정도는 괜찮다고 생각된다. 중생을 보살피고 부처의 마음으로 수행하라는 말이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약간 종교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것은 불자가 아닌 나에게는 느껴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만은 부처든 예수든 간에 신의 영역에 의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일이 종교에 귀의한다고 하여 다 이루어진다면 기꺼이 바칠 수 있는 인생이지만 현실을 극복하기 바쁜 지금의 상황 속에서 마음의 위안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 그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자신의 안정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이 궁하여 의지처가 필요한 약한 마음에서 찾는 신적인 존재가 우리에게는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한 약한 마음을 떨쳐 버리기 위한 자신만의 수행을 해보자. 육체적 혹사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독서도 방법일 것이다. 글로써 자신을 성찰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가슴속 응어리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혼자만의 세상속에서 나와야 한다. 어제의 혼자만의 방황이 오늘의 새로운 다짐으로 바뀔 수 있다.

 

다 잘 될 것이다라는 주문을 크게 외쳐보는 하루가 되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