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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그동안의 삶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왔는지 자문해 본다. 무심코 지나간 시간들이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지 않고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삶을 챙겨보자. 나름대로 챙겼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진지한 마음으로 앞으로를 계획하는 도구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지난날 순간적인 선택으로 인한 결과가 어떠하였는지에 대한 평가집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것은 나와 후세들의 앞길에 훌륭한 교본이 되어줄 수도 있음이다. 86,400초의 하루를 살면서 내가 의도하고 계획한 선택과 행동을 하였는가를 생각해 보고 장기적인 비전으로 당장의 실천을 가벼이 여기지 말기를 마란다. 어쩌면 오늘 보내버린 86,400초 안에 앞으로 나의 인생을 좌우할 기회가 있었는지도 모르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선택의 결과에 따라 발생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행했던 일련의 모습이 정형화된 것처럼 보인 것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른 삶이다. 정답은 아니지만 이 세상 많은 사람들이 문제해결에 적용하고 그것이 맞다고 생각된 모습을 따라 하는 것이 진정 우리가 살고 싶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공동체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하여 그들을 따라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존과 연결되어 있는 본능이다. 무리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하여 설령 내가 맞는다 하여도 대중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닌 것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런 세상 속에서 지혜롭고 싶지만 다른 사람들의 습관이나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
퇴직이라고 하는 말은 단순히 직장에서 벗어났다는 의미지 인생을 다 살았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중년의 대부분은 퇴직을 하는 순간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한동안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의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자기 관리를 통하여 미래에 바뀌게 될 자신의 모습에 대비하는 준비를 했어야 하지만 조직의 구성원 역할을 하느라 그러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소속되어 있던 조직에서 벗어나는 순간 자신의 모든 역할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그동안의 익숙했던 일상부터 완전히 달라지게 됨을 느끼게 된다. 이때부터 불안감과 상실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시간은 그동안의 인생을 새로운 ..
중년의 나이에 인생의 반전을 이루기 위하여 챙겨야 할 또 하나는 정체성이다. 혼란함 속에서 본증적인 감성에 사로잡혀있어서는 안 된다. 인생의 절반을 살아오면서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어느 정도 마쳤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의 정체성에 위기가 찾아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신줄을 놓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크린에 가려져 희미했던 나의 정체성의 실체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치열했던 자녀 양육과 직장에서의 분리를 경험하면서 정립되지 못했던 정체성에 본증속으로 들어와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음에 스스로를 꼭 붙들어야 한다.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공허함이나 상실감이 마음속으로만 오는 것은 아니다.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고 듣고 있어도 들리지 않는 감정의 소리를 다스릴 수 있도록 초점을 잡아야..
인간으로서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는 있지만 독자적인 사고와 방식으로 개인주의적인 삶을 살아서도 안 되겠지만 무리에 휩쓸려서 자기의 정체성을 잃고 따라다니는 것도 잘못된 삶이라고 생각된다. 세상 모든사람들이 행동한다고 하여 나도 무작정 따라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아니면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내일을 설계하는 것이 옳을까? 어느것이 옳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나의 생각과주관이 그동안의 삶 속에서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그것을 일순간에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강단이라거나 고집이라는것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하지만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살아가는 과정과정에서 순간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지를 발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