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오늘은 누구와 약속이 있는지, 내일의 일정은 무엇인지, 언제가 큰아들 졸업식 날인지, 그날에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은지 등등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기억하고 지키기 위하여 기록하고 또 추가하는 작업을 오늘도 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만남의 약속이라도 잡을라 치면 상대방이 가장 먼저 꺼내어 보는 것이 스마트폰의 캘린더 앱이다. 한때는 나도 그런 상대방 중의 한 사람이었다.. 과거에는 수첩을 사용하여 볼펜으로 날짜를 찾아가면서 기억해야 하는 일들을 기록하곤 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스마트폰에 입력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알람까지 설정하여 놓았기 때문에 잊어버리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물론 약속을 이행하고 제날짜에 업무를 처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