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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임용고시를 합격해 놓고 발령 대기 중인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바람에 늦은 저녁을 먹고 있다. 식사자리에서 아들과 엄마의 대화가 나의 생각의 깊이를 가름해 보게 만들었다. "아들아" 엄마친구가 그러는데 나는 걱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다들 걱정거리들을 안고 살아가는데 나는 그게 없어 보인다고 하는거야? "걱정한다고 해결될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데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아들이 말하길 "거기서 사람의 그릇이 정해지는 것이다. 엄마처럼 맘속에 있는 할 얘기 다하고 사는 사람 많지 않다. 그때 그때 풀어버리기도 쉽지 않다. 물론 주변사람 특히 가족들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것이 엄마의 그릇이다' 아들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는 우리 아들이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엄마하고 인생을 이야기는 사이가 되..

흔히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말할 때 이성적인 동물이며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문명을 개발하여 종족을 번창시키고 사회를 확장시켜가는 동물이라고 한다. 이러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인간은 자기의 편리함과 안전함을 쫒아 계속적인 발전을 꾀하면서 미래를 열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이 다 이런 속성에 순흥 하면서 살아가지를 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학습과 배움을 멈추지 말라고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고 자기의 미래를 설계하라고 한다. 이러함을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인간들은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좁은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만 있지 넘어가 보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장 내일 먹을거리와 지금 발등에 떨어진 문제들을 처리하느라 고군본투 하면서 자기의 미래에 대하여는 등한시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