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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사람이 태어나면서 수령한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삶의 모든 것에 만족하면서 고민이나 방황이 없이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성이 아닌 본능에 의해서만 살아가는 동물의 세계에서도 생명의 유지를 위한 먹이를 공급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본능만이 전부가 아니 인간은 단지 먹을 것에 대한 걱정뿐 아니라 이성적인 삶을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고 그 고민의 끝은 언제나 남들보다 많이 갖기를 바라는 욕심이 자리하고 있음을 안다. 이 욕심을 버리지 못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시간을 번외와 고민으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나부터 반서의 자판을 두드려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어야 할 의무감을 느낀다.인생의 반을 살아온 사람의 경험과 나보다 먼저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앞으로 살아갈 방향을 잡고 따라..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어린 시절의 감정을 되살려 보려고 했지만 그동안 현실이라는 괴물에게 얼마나 많은 나의 정체성을 빼앗기고 살았는지 자뭇 서글퍼진다. 굳이 지나간 것을 들추어서 앞을 개척하는 도구로 사용하고자 함이지만 그 이전에 허무함이 먼저인 것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은 아니리라는 자위를 해본다. 나의 어린 적 시골은 육지도 아니고 조그마한 섬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밤에는 밖에 나가지 말라는 어른들의 충고였을지도 모르는 귀신에 대한 공포가 너무나 컸던 시절이었고 그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인 나의 어린 순수함이었을 것이다. 문명의 발달이 안 된 곳이라 국민학교 4학년쯤이나 되어서 전기가 들어왔다. 수없이 많은 별들을 보고 자랐지만 왜 그리 밤은 어두웠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동네 앞 길모퉁이에서 ..

지금 마음상태가 너무나 심난하고 복잡한데 표정이 밝을 수가 있을까? 혼자만의 고민과 갈등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하여 누구와도 상의하지 못하고 방법을 찾아 끙끙대고 있는 상황에서 밝은 표정이 나타날 수 있을까? 가능하지만 그것은 가식이라는 가면을 쓴 것이다. 얼굴의 표정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한다. 우리의 마음상태가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다는 뜻이다. 대범하거나 소심하다는 것 하고는 다른 차원으로 해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향에 따라 자신의 성격이 형성되지만 삶을 살아가는 동안에 대처하는 방법과 결과에 따라 바뀌는 것이 성격이기도 하다. 환경에 적응하여야만 하는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것은 오히려 자신을 더 깊숙한 곳에 가두는 겪이 된다. 웃으면 복이온다 우리는 이미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