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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자기 계발의 과정을 수행하면서 종류의 선택 여부에 따른 결과는 달라진다는 사실에 당혹감이 든다. 자기를 계발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낯선 것이 사실이다. 무엇이든지 간에 자신의 성장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지만 그 방향에도 명확한 목표와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삶의 방향에 대한 생각과 자기 계발서 등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찾기 위한 과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기 관리를 위한 노력과 배움의 연속과 끊기 있는 인내를 기르라는 통상적인 말들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었지만 정작 나침반도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와 같은 심정을 느껴보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다는 지론으로 가쁘게 가보고..

자기 계발의 과정에서 도움이 될 만한 많은 어록들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참조적인 조언으로 작용해야 하지만 대개의 우리는 일러준 어휘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가슴에 담으려만 하고 있다. 물론 좋은 말이고 나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 이지만 진정으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분별력이 있어야 한다. 책을 읽고 강연 영상들을 보면서 자기 계발이라는 과정을 수행하고 있지만 그 과정의 시간이 쌓여가면 갈수록 감정의 혼란을 가져오고 있음을 느낀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보다는 그동안의 과정들이 잘못되었다는 감정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속도보다는 방향이라고 떠들었으면서도 한 가지만을 잡지 못하고 잡을 수 있는 만큼 많이 잡으려고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대한 명언이지만 그저 맹목적..

현대문명의 발달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나는 자동차를 말할 것이다. 인간의 활동 범위를 넓혀주어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자동차는 우리에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흐름 속에서 분명 부작용은 있겠지만 긍정의 효과가 이런 부작용을 상쇄하고 있다. 누가 뭐라 해도 자동차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산물임에는 틀림없다. 자동차 덕분에 우리는 매번 새로운 장소에 도전을 한다. 내비게이션이라는 문물이 이를 부각해주고 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맞는지에 대한 검증의 절차도 없이 그저 내비게이션의 손짓만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길을 가는 과정에서의 문제점은 없다고만 여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설파하고 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