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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가을의 끝자락의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무사히 보낸 간밤을 뒤로하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는 이 시간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한 과정이기에 오늘도 그 한 페이지를 채우기 위해 달려야 한다. 지나가는 청소차량의 소음이 새벽을 깨우지만 이마저도 생동감으로 느껴지는 아침이다. 고요함속에서 나를 찾기 위한 시간이 되길 소망해 보지만 세상은 이미 나보다 먼저 시작하고 있었던 것이다. 눈을 감고 있다고 하여 잠자는 것이 아니고 눈을 뜨고 있다고 깨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살아있음을 증명해 보여야 하는 노력을 해야 하고 눈은 감고 있지만 잠들지는 말아야 한다. 무의식의 호흡을 통한 뇌 훈련을 강화하고 망막을 통한 세상을 그려낼 준비를 해야 한다.. 스펙터클한 일상이 펼쳐지지만 우리는 잔잔한 맬로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3. 11. 3. 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