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재미있게 살자 본문
제목을 적어놓고 헛웃음부터 지어본다. 정작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는 내가 재미라는 단어에 대하여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우스워서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풀리지 않는 현실의 매듭을 안고 회사에 나가는 일상이 재미라는 것을 빼앗아 버리고 나는 누구이고, 여긴 어디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찾아볼까 하는 마음이 크다. 우리는 그동안 세상의 이치가 근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부정의 표시를 하지 못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실천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아왔다. 지금도 근면, 성실이 인생의 최고의 덕이라 여기며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물론 이러한 근면함과 성실함 때문에 오늘날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는 것에 반론의 여지는 없다.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는 수단적 가치에서 근면하고 성실함은 많은 결과를 이루어 냈지만 더 이상의 발전과 창의성의 개발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궁극적 가치인 재미와 행복으로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근면과 성실함이 한 시대를 발전시킨 위대한 동력이었지만 이러한 동력이 지금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최선이었던 시대는 지나갔고 여기서 더 발전적인 재미와 행복을 향한 창의적 가치가 필요하지만 아직도 수단적 가치가 존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근면 성실함이 재미있는 삶은 아니다
지금 우리가 근면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재미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과정 이라 할 수 있지만 거기에 대한 환상만이 있을 뿐 현재에 충실하고자 하는 열의만 가득 차 있는 모습에서 다시 한번 인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삶의 재미와 행복을 위하여 열심히 살고 성공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를 위하여가 아닌 자기를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아직도 그런 환상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에 충실하고 지금이 당신의 궁극적 목표를 실천할 때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입으로 수없이 되뇌었던 행복이라는 것에 대하여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책 속에서나 강연 등에서 말하는 것이 자기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과 같다고 인정하면서 다른 이와의 경쟁만을 하고 있다. 행복이란 내 삶 속에서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기분 좋은 시간을 많이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그런 날을 위하여 참고 견디며 훗날을 위한 저축을 한다고 위로하면서 자기의 기분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스스로 찾고 실천을 해야 하지만 막상 우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당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정의해 보자. 이렇게 말하는 나 자신도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무슨 행동을 할때 기분이 좋아지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정의를 내릴 수 없다. 하지만 지금부터 찾아가는 것을 자각하는 것으로 생각의 전환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당신도 자기만의 공간과 행복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정체성을 확보하고 나를 인정하는 것으로 재미와 행복한 인생은 시작된다. 자기만의 좋아하는 취미를 갖고, 그 속에서 자기를 녹여보는 삶을 사는 것이다. 숱하게 들어왔던 질문이 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구체적인 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독서나 등산이라고 무책임한 답을 하면서도 아무런 이질감을 느껴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재미있고 행복한 삶이라 판단하며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의미 없는 자리를 많이 했던가! 내가 가지고 있던 명함이 나의 존재가치를 높여준다는 허상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가! 를 반성하면서 당신의 지위를 내려놓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가치를 부여해 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동안 당신을 허상의 굴레에 가두었던 사회적 지위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지위가 사라졌을 때에는 어떡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자기의 정체성을 찾는 첫번째이다. 지금 아무리 높은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정년 이후 전 상무님, 전 이사님의 지위로 계속 살아갈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처럼 불행한 것도 없을 것이다. 과거의 화려한 모습을 기억하면서 현재를 살아갈 수 없기에 재미와 행복을 위한 도구를 챙겨야 한다. 취향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을 선호하거나 좋아하는 경향을 말한다고 한다. 이는 개인의 경험이나 가치관 그리고 살아온 문화적 배경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다양한 요소들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취향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을 완성시켜 준다는 것이기도 하다. 당신이 근면성실하게 살아서 돈을 버는 것도 당신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다. 그렇게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함으로써 기분 좋은 환경을 만들고 재미있는 인생을 즐기는 것이다.
'껄 껄 껄'
아무리 난해하고 복잡한 일이라 하더라도 재미가 있다면 당신은 훌륭히 그 일을 수행해 낼 것이다. 반대로 아무것도 아닌 일을 퇴근시간을 코앞에 두고 시킨다고 하여 짜증을 낸다면 당신의 재미는 없어지고 기분은 상 할 것이다. 선후가 어찌 되었건 당신이 꼭 갖추어야 하는 것은 재미다. 재미는 당신이 받아들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경험이나 활동을 통해서 나타난다. 이러한 재미는 단순히 웃음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창의성을 키워 주기도 한다. 지금의 선로에서 벗어나 다른길로 접어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벗어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 활동을 찾으라는 이야기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활동보다는 벗어나기 위한 준비작업의 활동이 당신을 새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만 사는 인생이 아니기에 우리는 마지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산전수전 공중전을 거치고 여기 끼지 왔다고 말들 하지만 그건 다 거짓말이다. 아직도 거쳐야 하는 전쟁이 많이 남아있고 그 많은 전쟁을 거치고 왔다면 이제는 완성된 자아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지만 말뿐인 것이다.
나중에 성공해서 재미와 행복한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당장에 버리는 것이 좋다. 우리에게는 나중은 중요치 않다. 지금이 중요하고 지금이 재미있고 행복해야 한다. 우스개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의 '껄 껄 껄'의 이야기는 우리가 다시 한번 깊게 생각을 해보아야 한다. 사람이 죽음에 임박했을 때 '이렇게 죽을 줄 알았다면 좀 더 베풀고 살껄, 좀 더 용서하고 살껄, 좀 더 재미있게 살껄, '이라고 후회를 한다고 한다. 이러한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 재미있게 살다 보면 베풀게 되고 용서가 되는 삶을 살 수 있다. 한 마디로 인생의 모든 물줄기는 재미와 행복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당신의 일상이 풍요롭도록 만들어 보자.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새로운 경험을 습득하고 유머와 웃음을 얻기위한 행동과 가치관을 형성하면서 자기 계발을 위한 노력에 당신의 여력을 쏟는다면 재미있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 속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시간이 어쩌면 재미있는 시간 일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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