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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정책을 거부 하는법

용용아리 2024. 6. 28.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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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이 누구를 위함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물어보나 마나 자기 자신의 안녕과 평안을 위하여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성공을 목표로 자기 관리를 하면서 달려가고 있는 우리는 나와 가족을 위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인간들이지만, 그래서 모두가 같은 공동의 목적과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별과 계급은 극명하게 나뉘어 있음을 본다. 그 계급의 상단에 자리하기 위하여 오늘도 우리는 누군가의 어깨를 짓 밞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디에서부터 누군가에 의하여 형성된 공동체 인지는 모르지만 협력을 통한 식량의 공급이 혼자보다는 쉽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은 원시인간 사회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더욱 뚜렷해 지고있다. 하류층에 위치한 사람들은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 하더라도 오히려 더 수렁 속으로 들어가고 마는 세상이다.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거나, 뺏기지 않기 위하여 올라오려는 사람을 짓눌러버리는 만행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각자가 서로 살아가기 위한 몸부림 이기 때문이다. 국가를 이끌어 가는 정부 당국에서는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계속해서 뱉어내고 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순간적인 모면을 위한 정책, 반짝 효과, 이외에 지속적으로 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자본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다. 그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영세민'이라든지 '흙수저'의 계급 속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오늘도 먹이를 찾아 어슬렁 거리고 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이러한 영세민들에게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자금과 사업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하여 대출을 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주로 복지정책이 빈약한 개발도상국에서 빈곤층을 상대로 무담보 소액 대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부자들의 세금을 걷어서 가난한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밑천을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를 운영하는 당국의 최소한의 복지정책인 것이다.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자립을 해서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다.  일회성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최고의 복지정책이다. 그래서 주변에 종종 볼 수 있는 기술학원들은 국가의 보조를 통하여 운영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서 자신의 신분을 향상한 사람들도 있지만 우매한 그들은 빈곤층의 자리에서 아무런 노력 없이 받아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이 사회에 녹아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기회는 나 스스로가 찾는 것이지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설령 찾아온다 하여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지혜를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작은 도전을 실천하여 성취의 경험을 획득하면서 천천히 사회 속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오늘만 살고 마는 우리가 아니다. 내일에 대한 대비와 계획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저축은 내일의 실천을 위한 밑천이다. 씨앗을 구입해야 싹을 틔울 수 있듯이 마음속 텃밭에 심을 종자를 구입하려면 오늘 수고한 대가를 약간 남겨두어야 한다. 뺏기지 않을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배우고 익히는 것은 가장 안전한 나의 자산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물질은 영원한 나의 것이 아니다.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는 영원한 나의 재산이다. 하여 학습하고 배우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면  다른 사람보다 한 단계 높은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다. 지금 내가 위치하고 있는 곳의 주변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세상의 소식을 들어야 한다. 말하지 말고 경청하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정책의 수혜를 받지 않기로 했다. 내가 할 수 있음이고 그러기 위하여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지금은 낮은 단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지만 지금의 자리는 내 자리가 아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자리가 내 자리가 맞을지도 모른다. 단지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디에 있든 누구를 만나든 나는 나이다라는 것이다.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학습과 기술을 습득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하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면서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는 '마이크로 크레디트'정책의 대상자가 아니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일정의 조건을 수용하여 달성하는 목표는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없다.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과 학습을 통한 지식의 축적이  당신을 빈민층의 계단에서 한 계단 올려줄 것이다. 
 오늘도 우리는 세상의 잔소리를 들으며 인내한 삶을 살았다. 내일 닥쳐올 근심과 걱정은 오늘에다 내려놓고 가는 것이다. 백년도 못살면서 천년을 걱정하는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성현의 가르침이나 학습을 통하여 익혀야 한다. 세상이 나를 조롱한다고 하여 마이크로 크레디트의 정책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책 속에서 이유를 찾고 글을 쓰면서 명분을 갖춰야 한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잡초의 삶을 살아간다고 하여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나의 충만함이 다른 이의 '마이크로 크리디트'가 된다면 난 세상에서 존경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자선가가 되어보는 것이다. 세상의 짐진자들의 어깨를 쉬게 하여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말에게 풀을 먹이는 것보다 목초가 잘 자라는 곳을 일러줘라.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 곳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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