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시기와 질투 보다는 본문
"사돈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도 있다. 이 말은 우리 인간의 기본 심리를 단편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기적인 본능이 사고로 작용하여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과 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가지기를 원하는 인간의 심리상태인 것이다. 사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상호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갈 것을 요구하지만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갈망은 시기와 질투로 표출되고 만다. 생존과 안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다. 위험을 피하고 안전하게 생명을 유지하고자 하는 소망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생존만을 위하여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상호 경쟁구도의 끈을 팽창시키고 있는 모습에서 우리는 내면에 있는 심리상태를 보이고 만다.
안전한 생존과 더불어 공동체 무리에서 밀려나지 않고자 하는 소속감과 그 무리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도 있다. 이를 채우지 못함으로써 고독감과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고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존중받기를 원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성장과 발전을 하고자 하는 욕구도 있다. 삶 속에서 즐거움과 쾌락을 추구하기도 하고 외부 환경이 자신과 조화를 이루기를 바라기도 한다. 개개인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상태는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 지침서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왜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면 진정으로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지 못하는 걸까? 겉으로는 축하 하지만 속으로는 시기와 질투의 감정을 불러내는 것을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심리상태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사고의 주파수를 다시 맞춰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시기와 질투보다는 나의 성장의 교본으로 삼의려는 의지를 생산해 내야 한다. 세상에 먼저 태어났다고 하여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을 시기해서는 안된다. 그만큼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성찰의 교구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두 배의 노력으로 추월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워야 한다.
파라옹호의 젊은 갑판장 에드몽 당테스는 선주로 부터 신임을 받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그리고 곧 결혼을 앞두고 있디. 파라옹호의 선장이 갑자기 죽자 선주는 당테스에게 선장을 맡기게 된다. 그렇게 젊은 당테스는 승승장구하며 희망찬 내일을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당테스의 결혼 상대자를 흠모하는 등 주변무리의 음모로 정치적 반역죄라는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투옥된다. 엘바섬에 유배되어 있는 나폴레옹을 다시 황제로 복위시키기 위한 보나파르트 당과 내통했다는 이유이고 이를 재판한 판사의 아버지도한 보나파르트 당원이었다. 잘못이 없는 줄 알면서도 자신의 안위를 위해 당테스를 감옥에 보낸 것이다. 결국 자신의 미래를 빼앗겨 버린 당테스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감옥에서 만나 파리스 신부에게서 "어떠한 극한 상황이 몰려 올지라도 살아있으라"는 말을 듣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지금 감옥에 갇혀있는 당테스에게 남아있는 희망이라고 하는것은 무엇이었을까? 영원히 감옥에 갇혀있기보다는 탈출을 감행하고 복수를 하는 것이리라. 14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면서 파리스 신부로부터 몬테크리스토 섬 동굴에 있는 보물의 위치를 알게 되었고 그 후 파리스 신부의 죽음과 신부의 시체를 담은 자루에 몰래 들어가 탈출에 성공하고 보물을 찾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복수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돈과 명예와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다른 사람을 나락으로 몰아넣은이 들에게 복수를 하지만 자신의 복수가 지나침을 뉘우치고 복수를 멈추며 자신만의 삶을 찾아 혼자만의 여행을 떠난다.
받은 만큼 되돌려 주려함은 인간의 기본 심리다. 특히나 복수의 대상이라면 받은 것 보다 몇 배 더 많은 고통으로 되돌려 주려한다. 이런 복수심이 좌절의 순간을 버티게 만들 수 있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뻔한 스토리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희망이 없다고 하여 자신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로 잡아줄 교훈을 얻는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알렉상드르 뒤마가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작품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희망이다.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은 다른 사람일 수도 있고 사회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결국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반성해 보기도 한다.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더라면 상대로부터 시기나 질투를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절망적이라 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함도 다시 새겨본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본인에게는 끝이라 생각되겠지만 그 죽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고통은 시작된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원하던 복수가 완성되었다고 하여 과거를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과 더 이상의 희망이 없어졌다는 공허함만 남긴 당테스는 어디로 향하여 갔을까? 나의 희망은 성공한 삶을 사는것이다. 지금의 상황에게 복수를 하고자 하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반드시 일어나 복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이다. 좌절과 절망은 시기와 질투에게 정복당하는 것이다.
지금 나는 세상의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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