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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려면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5.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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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삶을 위한 길을 걷는 것이다. 그동안 행복에 대한 많은 생각과 여러 방면의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아직도 그 기준을 잡지 못하고 있다. 사실 행복에 대한 기준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딱히 이거다 하고 잡을 수도 없는 것이기도 하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들어야 하고 즐거운 일을 만들려면 많이 웃어야 한다. 많이 웃기 위해서는 마음의 안정이 되어야 하고 마음의 안정이 되기 위해서는 생존에 대한 위협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내면에서 느껴지는 행복을 위해서는 차원을 넘어선 고찰이 있어야 한다. 현대사회는 특히나 요즈음 같은 시대는 웃을 일이 없다고들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무엇 때문일까? 결론은 경제적 안정이다. 경제적 안정을 이루었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기본적인 생존을 위한 위협에서 만큼은 벗어나야 한다. 물론 가진 것이 없다고 하여 불행한 것도 아니다. 자기만족을 느끼고 그것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인간은 편안함을 추구하고 게으름을 타고났다. 하지만 이기적인 욕심은 그 한계가 없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갚아야 하는 삶의 무게를 지고 만다. 바로 이 무게를 내려놓지 못함으로써 스스로를 고행의 길로 인도 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 그 기준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으로 귀결되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공해서 행복하다는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다. 물론 경제적 자유를 얻고 현실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성공을 관리하기 위한 과정에서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고도 한다. 꼭 경제적인 자유가 아니라 학문적인 지식이나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대학자라는 명성을 얻었다면 그것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또한 경제적인 면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지 않을 정도는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 많은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지금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행복이라고 느끼지는 않는다. 오히려 학문적 지식과 사고의 깊이가 남달라서 추구하는 이상향이 고차원적일 수 있고 그것을 향한 고뇌를 하게 될 것이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의 주인공 파우스트는 모든것을 다 아는 학자이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지식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것이 파우스트를 행복하게 하지는 않았다. 진정한 삶에 대한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추구하게 되고 스스로의 나약함을 비관하게 된다. 그러다 악마와 내기를 하고 세상의 온갖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삶의 가치와 행복에 대하여 깨닫게 된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고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삶을 살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불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기적으로 살아온 지난날들을 후회하고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삶의 진정한 가치임을 깨닫고 즐거움을 누리는 과정에서 저지른 죄를 용서받게 된다. 현실의 유혹을 견디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모두에게 알려주고 있다. 
기쁨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거나 원하는 바를 이뤄서 만족의 감정을 느낄때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활동으로 즐거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순간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없이 평온한 감정을 느낄 때, 낙관적인 긍정의 감정을 느낄 때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이나 호의를 받고 감사한 감정을 느낄 때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사랑할 때, 희망적일 때, 등 행복은 자신의 감정상태에 따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하여 자신의 감정조절능력을 길러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느 날 사회초년생으로서 삶을 살고 있는 아들 녀석이 "나 요즘 행복하다" 고  말한 적이 있다. 아들 녀석에게 행복을 불러일으킨 감정 상태는 무엇이었을까?  일찌감치 교육자로서의 안전한 진로를  확보해서일까?  독립된 삶을 살아서일까? 아니면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생겨서일까? 그것도 아니면 중고차이지만 자기만의 자동차가 생겨서일까? 행복이라는 정의에 대하여 정확히 인지하지는 못했을지라도 입으로 나오는 단어가 행복이었다는 자체가 부모로서도 행복하다. 자녀의 행복이 부모의 행복으로 전이된 것이다. 파우스트가 깨우친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행복하다는 이유는 행복은 전이가 된다는 것을 알았나 보다. 아들이 행복을 느낀 것은 여러 가지 지금의 상황이 평안하고 순조로웠기 때문이다. 튼튼한 직장, 새로 사귄 여자친구, 보통의 직장인들보다 빠른 퇴근, 자동차를 이용한 자유로운 생활 등이 복합적으로 아들 녀석에게 행복으로 나타난 것이다.
아들은 아들이고 그래서 나는 지금 행복한가?
그보다 먼저 기쁨을 , 만족을, 즐거움을, 평안함을, 감사함을, 느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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