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창조하는 열쇠를 찾는법

 우리의 인생은 다른 사람이 나를 대신하여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인생을 살아가는 교과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경험하고 도전하면서 새로움을 창조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구사하면서 살아야 한다. 각자마다 가지고 있는 기본성향에 따라 시작을 하지만 과정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하여 상황에 맞는 자구책을 만들어 가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다양한 인생의 경험과 선택으로 창조해 낼 수 있는 포트폴리오는 오늘도 우리의 가슴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다.

 경제 금융 용어에 '부채담보부 증권'이라는 것이 있다. 일명 CDO라고 불리는 이 상품은 금융계에서 매우 복잡한 금융상품 이다. 다양한 금융자산 즉 대출이나 채권, 회사채나 모기지 등을 묶어놓고 이를 기초 자산으로 하여 발행하는 증권을 말한다. 한마디로 짬뽕 금융상품인 것이다. 이러한 상품은 기존의 상품에 리스크와 수익의 관계에 따라 세분화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선택을 하게 하지만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많은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복잡하고도 어려운 상품을 새롭게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세상에 많이 있는 금융상품을 놔두고 새롭고 복잡한 상품을 개발한 데는 수익성의 극대화를 위함이다. 그리고 다양한 상품을 결합함으로써 위험을 분산시키는 목적이 있고 그렇게 부채를 팔아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은행의 전략이기도 하다.

 시대가 변하면서 그에 따른 사상도 변하기 마련이다. 기존의 상품이나 전략은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새로움을 창조해야 한다. 우리의 인생도 하나의 포트 폴리오를 생성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경험이 인생의 기초자산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초자산의 조합을 통하여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우선순위에 따라 안정성을 추구하는 선택을 할 것인지 아니면 무난함을 선택할 것인지 등에 따라 구성해야 하는 포트폴리오는 다르게 구성될 것이다. 반면에 위험과 모험을 선택하여 높은 보상을 추구할 수도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 우리가 인생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는 전반적인 리스크를 분산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도전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였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을 하라고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온 날들에서 얻어진 다양한 경험과 학습이 어쩌면 우리 삶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다양하고 복잡함속에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조합할 수 있어야 한다. 사건의 경 중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상황에 맞는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독서를 통하여 도구를 마련하고 글쓰기를 통하여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 그러기 위한 선행작업에 작은 것부터 다져가고자 하는 기본적인 의지와 열정의 불꽃은 꺼트리지 말아야 한다. 현실이 고달프고 방향을 잡기가 혼란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멘털이고 사고의 확장인 것이다. CDO가 전혀 새로운 상품이 아니다. 기존 상품들의 장점을 모아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이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의 지금 상황이 고달프다고는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는 가능성을 설계해야 한다. 하고자 한다면 길이 보일 것이다라고 거인들은 말한다. 한계는 없다고 말한다. 단지 한계를 스스로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혀 새로울 것 없는 것에서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초자산부터 챙겨보자. 오늘이 있기까지는 과거가 있었고 그오늘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하여 힘들고 지친다고 생각될수록 책장을 넘기는 것이다.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잡기 위하여다. 글을 써보는 것이다.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를 바로 알아가는 것이다. 꼬이고 뒤틀린 생각 속에서도 피어나는 새로움은 있다. 그것을 찾기 위한 시동을 거는 열쇠는  당신 주머니 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