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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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간 만들기

용용아리 2024. 5. 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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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은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작은 위성인 지구이다. 그 지구 위에는 수백 개의 나라가 서로의 구획을 정해서  각자의 영역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지구 속 한나라의 영역에서 또 나누어지는 작은 도시, 그 도시에서도 더 세분화된 동네라는 곳에서 신이 창조한 위대한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하여 정착한 곳이 지금의 자리이다. 내가 살아서 움직이는 장소가 한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안전하고 익숙한 이 동네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지구라는 우주의 한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작은 나라의 한적한 동네가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라 여기고 안정된 삶에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영역은 몇 칸인가/

 
할수 있어도 하지 않음은 공간의 문제다
 '코이 잉어의 법칙'은 비단잉어의 일종인 코이가 환경에 따라서 자기 성장의 크기를 조절한다는 것에서 나오는 말이다. 어항 속에서 자라는 코이 잉어는 본능적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영역의 크기를 파악하고 그 범위 안에서 적절한 몸짓을 하기 위하여 더 성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어항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얼마든지 커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겨우 10센티미터 이하의 크기를 유지하면서 더 이상의 몸을 불리는 것을 멈추어 버린다. 반대로 강에서 사는 코이 잉어는 수십 센티가 넘게 자란다고 한다. 환경의 조건과 영역이 몸을 크게 하여도 지장이 없고 천적으로부터도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몸의 크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우리인간도 성장하면서 주어진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물론 주변 환경의 선택은 본인의 의사도 반영되었겠지만 탄생시점에 따라 각자의 환경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처음부터 정해진 영역은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 환경이 곧 나의 영역이라는 사고가 확정된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그만큼 주변 환경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력은 크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명제도 어쩌면 타고난 환경의 영향으로 붙어진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좋은 환경은 우리의 잠재력을 끄집어내기에도 좋지만 그 잠재력을 효과적이고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대로 나쁜 환경은 우리의 도전을 제한하고 방해하면서 성장을 저해하기도 한다. 물론 환경을 탓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접어버린다면 결과는 바랄 수가 없다. 바꿀 수 없는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바꿀 수 없다고 포기하고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안정적인 삶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이 주는 의미나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의 부재가 생기게 됨으로써 삶의 무력감을 동반한 종속적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위에서 말한 코이의 법칙은 단순히 주어진 환경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함양하여 더 큰 대양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상황이 어렵지만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노력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말해주고 있다. 어항의 크기를 키우려는 것보다 어항을 뛰어넘으라는 것이다. 성장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환경에 굴복하고 안주함을 꾸짖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땅따먹기 놀이가 있다. 여러 개의 칸을 차지하면서 하늘땅까지 가면서 많은 땅을 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약간씩 방법은 다르지만 많은 땅을 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출발선에 서서 원하는 땅을 지목하고 거기에 자기의 돌을 던져 선점을 한다. 물론 순서대로 가까운 곳부터 점령하면서 멀리 있는 곳까지 점령을 하게 된다. 어항 바깥의 멀리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앞에 있는 공간으로의 이동이 먼저이다. 일단 어항을 벗어나야지만이 더 멀리 갈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내가 원하는 곳에 자신의 돌을 던져 목표를 정하고 노력과 의지로 외발 뛰기를 시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 칸 한 칸을 점령하다 보면 하늘땅이라 칭하는 성공의 벌판을 만나게 될 것이니 일단 의지를 정비하고 어항의 담장부터 뛰어넘어 보자. 그리고 나만의 영역을 확장하는 광야의 적토마를 길러보는 것이다.

 꿈은 크게 갖되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워라. 광야의 시작점은 내가 지금 서있는 곳이다. 외발 뛰기가 가능한 곳부터 점령하는 세부계획과 작은 성취의 경험으로 적토마의 안장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던지는 돌의 강약을 조절하여 선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정확성을 기르는 사고를 확장하고, 푸르른 초원이 나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자. 나의 몸짓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관리가 되어야 한다. 수평선을 동경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발 디딜 곳부터 정하고 뛰어보는 것이다. 

배려의 놀이터를 만들자

 자신이 잠재력과 가능치를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외부로 부터의 평판은 한낮 당신의 열정을 뺏어가려는 달콤한 유혹임을 알아야 한다. 타인의 칭찬이나 혹평에 의하여 일희일비하는 것은 아직도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다. 욕심을 부려 그어놓은 내 영역의 표시가 감당하지 못한다면 안 된다. 영역의 확장은 자기 발아래에서부터 시작이다. 그어놓은 영역의 잡초를 감당하지도 못하면서 과욕을 부리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작지만 내가 조절하고 가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작은 공방에서 대형빌딩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것이 순리이다. 처음부터 빌딩의 옥상을 차지하려는 열정을 자기 관리와 지혜의 습득을 통하여 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하루를 살아냈으니 또 한뼘의 내 공간이 생겨났다. 그렇게 나만의 공간에서 호미질을 하기 위해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내일은 또 한뼘의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렇게 조금씩 넓어져 가는 나의 공간을 알차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만의 공간속에 배려를 위한 놀이터도 만들어 보자. 서로가 즐길수 있는 그런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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