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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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나들이

용용아리 2024. 4.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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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의미 없이 밖으로 나들이를 나간다. 의미가 전혀 없지는 않았겠지만 마음속의 시끄러움 때문에 밖에서 받아오는 감흥이 크지 않다는 게 문제다. 봄이라는 계절적인 동기부여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반대로 햇살이 따사로운 주말에 방안에만 틀어 박혀 있다고 생각했을 때 나에게 오는 감흥은 달랐을까! 를 생각해 보면 그것도 아니다. 남들이 움직이닌까 나도 움직여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다. 다만 아무런 의미 없이 움직이는 것을 탓하는 것이다. 막상 밖으로 나가보니 나오길 잘했다 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상대방의 시선에 부합할 필요는 없다

 여행이라는 목적으로 특정한 장소를 향하는 기분하고, 오늘같이 소소하게 집안을 꾸미기 위한 화분갈이나 장보기등의 생활적인 움직임을 통하여 나도 세상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딜 가도 사람들은 많다. 내가 가는 곳만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람 많은 곳만 찾아다닌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자꾸만 숨으려는 감성이 나를 자극한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자신감의 결여가 아직도 내재하고 있다. 보이는 모습과 상대방이 바라보는 시선에 부합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마음이야 힘들고 괴로울지언정 겉으로 라도 가식을 피우기는 싫은 모양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이유도 어쩌면 보이지 않는 미래에는 지금 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 있을 거란 믿음 때문일 것이다.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오늘을 버텨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건강에 대한 점검이 첫번째 과업일 것이다. 건강한 체력이 삶의 기초가 된다. 하지만 일하는 것하고 운동은 다르다고 구분 지어 버리는 것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 당신이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하고 싶지만 항상 일이 너무 많아서 라는 핑계를 댄다. 의식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무의식은 이러한 의식을 지원한다고 한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운동이라고 생각하면서 활동한다면 그것은 일이 아니라 운동이 되는 것이다. 의식적인 활동은 당신의 건강을 지켜준다. 그리고 건강하게 장수하게 만들어 준다. 도시에는 대형병원이나 그 밖의 시설들이 많다. 그만큼 당신을 장수하게 만들어 주는 보조시설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라면 장수하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많이 나와야 하지만 실제로는 시골이나 산촌에 사는 사람들이 장수한다는 통계다. 그렇다고 시골이나 산촌에 사는 사람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하루 만보 걷기운동

 어느 학자가 말하기를 세상이 어지럽고 복잡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사라질 때까지 걸으라고 하였다.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걷다 보면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거나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고 한다. 시골이나 산촌에 사는 사람들은 운동은 안 하지만 걸어 다니면서 활동을 많이 한다. 자연의 공기를 의식하며 호흡하고 걸으면서 근심과 걱정을 잊어버리거나 해결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장수하는 데에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하루종일 업무에 시달리다 한두 시간 헬스장에 가서 땀을 흘려가며 운동하는 것으로 건강을 유지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의식적으로 호흡을 깊게 들이쉬고 내뱉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피곤하다는 의식을 가지고 나들이를 가는 것은 하기 싫은 일을 하러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이 의식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반복된 의식적인 행동만이 습관이 되고 이러한 습관이 기술화가 되어 당신의 성공의 조력자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각자의 의식을 잊어버리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현실 속에서 허덕이는 모든것들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는 것에 몸을 맡기고 여기까지 흘러왔는지도 모른다. 이제라도 나들이를 나가보자. 나들이란 휴식을 취하거나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해 지 밖으로 나가 산책하거나 관광하는 활동을 말한다. 정신없이 살아온 지난날들을 되돌아보자니 많은 나들이의 시간이 있었다. 가족을 위한 나들이 조직을 위한 나들이 등은 있었지만 온전히 나를 위한 나들이가 있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돗자리를 준비하고 김밥과 유부초밥과 과일을 담은 도시락을 준비한 기억은 있다. 그때는 그것이 나에 대한 나들이인 줄 알았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중년의 도시락

 중년의 나이에 나는 나만의 나들이를 위한 도시락을 준비한다. 새로운 인생이라는 넓은 초원으로 관록이라는 돗자리와 책과 연필로 싼 김밥과 글쓰기로 빚은 초밥과 미래에 빛으로 다가올 색색의 과일로 만든 도시락을 준비하여 혼자만의 언덕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그곳에 가서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얻어오고,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오고, 자기를 존중하는 이해력과 문제해결을 위한 극복의 의지를 데려오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한 끈을 이어오고, 사소하고 작은 것에 대한 감사와 행복의 씨앗을 심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여 자신감으로 찬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자신감 있는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나들이를 떠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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