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털어놓는 법

 공동체 속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면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여러 형태의 거래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한 관계가 항상 건강한 관계만은 되지 않음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고민하며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나의 현실이 절박하지만 상대방의 사정은 나보다 더 절박하다는 생각으로 내 안의 고민을 말하지 못함은 건강한 관계유지에 있을 것이다. 서로의 고민에 대하여 이해하고 받아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혼자만의 고민과 방황은 앞으로의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지 말고 적절하게 표현하면서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의 감정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범주 내에서 할 수 있는 자기 암시의 작업을 하는 것이다.

 감정을 적절히 표출하기 위하여 우선 일기를 써보자. 자신의 감정을 마음속음로만 가지고 있지말고 보이는 곳에 정리해 보는 것이다. 그나마 안정이 생길 수 있다. 초점의 변화도 하나의 방법이다. 취미활동이나 독서를 통하여 잠시나마 그 순간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사안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털어놓기다. 당신의 현재상황에 대하여 잘 이해하고 있는 친구나 가족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해 봄으로써 새로운 시각이나 조언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하여 도움을 청해 보는 것도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의 해결법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렇듯 직접적으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간접법을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너무나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의 힘든 표현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거나 말을 해보는 것이다. "요즈음 불경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힘이 드네!  물론 저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야"와 같이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한 대화를 통해 나의 마음을 알리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기 돌봄을 실천하는 것이다. 힘들지만 정신적 신체적 건강 유지를 위하여 스트레스 관리를 해야한다. 어차피 상황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보살피는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

  '분산투자'란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산을 여러 종류의 투자처에 나누어 분산 시키는 투자 전략을 말한다. 한마디로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렇게 분산투자를 하는 이유는 위험을 감소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시장 변동성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거래 관계를 함에 있어서 위험에 대한 헤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여 우리는 다양한 경험과 관심사를 통하여 인생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목표설정의 다양함을 통하여 한 가지 목표에 올인하는 것이 아닌 여러 방면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하여 거부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거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

 고용 관계에서 명시적으로 작성된 공식 계약서에는 포함되지 않은 고용주와 피고용자 간의 암묵적인 의무를 '심리적 계약'이라고 한다. 이는 상호 간의 이해와 기대를 반영하며 서로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한 암묵적인 합의로 볼 수 있다. 지금 우리가 거래 속에서 행해지는 계약의 형태가 이러한 심리적 계약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의 관계속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 때문에 명시적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암묵적으로 합의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물론 조직 내에서 직원과 고용주 간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암묵적 기대와 의무를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일반적인 인간관계 속에서도 암묵적 합의의 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초부터 전략적인 계약이  되어야 하지만 미래에 대한 상황예측을 할 수 없기에 관계에 의한 암묵적 합의의 실수를 탓할수 만은 없다. 단지 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힘듦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걱정하고 고민한다고 하여 해결될것 같으면 모르지만 시간을 갖고 인내하면서 기다리는 법을 익힐 필요는 있다. 그 기다림이 시간을 자신을 돌보는 일에 충실하고 있으면 순환의 곡선이 우리의 어깨위에 올라올 것이다. 의지와 열정으로 안되는 일은 없다고 하지만 인내하고 감내하는 의지가 선행되었을때를 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도 수고한 당신을 위하여 응원의 두드림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