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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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가장 현명한 단계

용용아리 2024. 10. 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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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를 얻으면 두 개를 원하게 되고 두 개를 원하면 네 게를 원하게 되는 것이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적 욕망이다. 자기한테 이로움이 있는지 아니면 해로운지에 대한 평가보다는 우선 자기 손안에 넣고 보자는 식의 논리를 탓할 수도 없다. 지금까지의 우리 삶이 그랬다. 남의 손에 있는 것을 부러워하면서 자기 손에 있는 것을 방치했다. 그리고 세상을 탓하고 다른 사람을 탓하면서 삶이 힘들다는 토로를 하고 있다. 자성을 한다고 하지만 결론은 더 많이 갖는 것을 원한다. 내어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항변하지만 손아귀에 준 힘을 빼지 못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소유가 아닌 효과적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알맹이를 추려낼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 가지고 있음으로 독이 되지는 않은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 때문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잡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허상을 꿈꾸며 지금 내 앞에 있는 작은 소망을 붙잡지 흘려보내버리는 오류를 얼마나 많이 범했는지에 대한 자성의 시간이 필요할 때이다.

 

도전을 객기로 하는 것이 아니다.

 예전 TV 프로그램중에 문제를 맞힐때 마다 상금이 올라가는 퀴즈 프로그램이 있었다. 문제를 맞힐 때마다 받을 수 있는 상금이 올라가지만 다음 단계에서 실패를 한다면 그동안 모아놓은 상금은 모두 허사가 되어버리는 도전 프로그램으로 기억한다. 1단계에서 백만 원, 2단계에서 5백만 원, 3단계에서 천만 원, 4단계에서 3천만 원, 5단계에서 5천만 원의 상금이 통과할 때마다 늘어간다고 가정했을 때 당신은 얼마에서 도전을 멈출 수 있겠는가? 천재적인 지능을 소유한 사람과, 그저 일반적인 지식을 습득하는데 열심인 사람과 그저 재미로 도전한 사람들 중에 누가 맨 마지막까지 도전을 할 수 있을까?

 물론 정답은 알 수가 없고 어떤 사람이 어떤 결정을 하든 우리는 그사람의 판단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영리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평가를 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그저 재미로 도전한 사람은 1,2단계의 상금만 받아도 좋아할 것이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어려운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무작정 도전했다가 쉬운 단계에서 얻은 상금까지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멈출 수 있다. 

 천재라고 불릴만큼 똑똑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한계나 위험성에 대하여 잘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개관적으로 평가해 보고 현명하게 판단하여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지점에서 멈추는 것에 지혜를 발휘할 것이다. 아무리 천재라고 하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상금이 탐이 나지만 3단계 정도의 금액에서는 판단을 하게 된다. 그것은 곧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자신의 실력을 존중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타고난 지능은 없지만 나름대로 지식을 습득하기를 열심히 했고 학식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문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단계마다 주어지는 문제의 난이도를 예상하지 못하고 자신이 풀어낼 수 있을 거라 착각한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도전을 외치다가 결국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해보고 싶었다는 씁쓸한 미소로 퇴장을 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사는 인생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순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그 선택의 순간에 현명함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위의 예시 중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은 도전자가 현재까지 확보한 상금을 잃지 않고 안정하게 가져가는 것이다. 그 현명함의 기준이 백만 원이냐 천만 원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지킬 수 있는 상금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객관화에 있는 것이다. 

 나는 3단계에서 멈출 것이다. 물론 거기까지 갈 수 있다면 말이다. 가장 현실적인 선택으로 감정적 부담을 최소화 하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반대로 3단계에서 멈춘다는 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기회를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세상이 당신에게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책의 감정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자기 자신을 명확하게 인식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하여 자기 관리는 멈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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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았지만 결론은 자기 계발을 위한 노력을 하라는 이야기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 관리이다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자신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통하여 성현들의 가르침이나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스스로를 인생의 강연장에 올려 보는 것이다. 타인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용기를 발휘하여 나의 존재를 세상의 무대 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까지 확보한 상금을 윗 단계의 도전자금으로 사용할 것인지 현실적인 자기 인식의 대가로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로 사용할 것인지 판단해 보자.

 5천만원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는 자신감이 아니다. 세상이 쉽게 그 상금을 내어놓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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