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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금리의 대상자가 되지 말자.

용용아리 2024. 5. 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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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용어로 사용되는 단어 중에 '가산금리'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은행에서 대출을 해 줄 때 기본 금리에 추가로 금리를 더 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이 은행의 기본금리가 정해져 있는데 특정인의 신용상태나 상환능력등을 검토하여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이자를  더하여 책정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빌려주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위험요소를 안고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돈을 빌리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돈이 없어서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 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이자를 더 내야 한다는 것에 불만을 토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산금리보다 우대금리를 받자

 
 반대로 돈을 맡기는 사람에 대하여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맡기는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정해진 기본이율에 전결금리를 적용하여 예금을 유도하고 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인 모습이지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서민들은 이러한 행태에 대하여 '없는 게 죄다'라는 푸념으로 달랠 수밖에 없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부의  경제원리가 적용된 법칙이기 때문에 원망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다.

억울하면 출세하라

 비단 경제적인 부분에서만 이러한 불평등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겪게되는 비애는 주변에서 흔히 목격될 수 있다. 자본의 힘이 지배하는 현실에서 억울하고 분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이러한 울분을 대신해 주고 있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억울함을 당하지 않으려면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세상과의 사투를 벌여보지만 그리 녹녹지 않음에 또 한 번 좌절의 아픔을 삼키고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을 등급을 나누어 평가하고 점수를 메기고 그 결과에 따라 평가의 잣대를 들이대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일대기를 읽다 보면 대부분이 흙수저의 삶을 타고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맨 밑바닥에서의 비애를 무기로 삼아 성공의 동기를 부여받고 결과를 이뤄낸 것이다. 그저 타고난 능력자만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운이 좋아서 이룩한 결과도 아니다. 남들과는 다른 사고와 특별한 행동으로 다른 길을 걸어가고자 피나는 노력을 한 댓가이다. 그들의 성공을 동경하고 부러워만 하고 있는 나 자신부터 경종을 울려야 한다.
 쫓아오는 호랑이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단순히 자기의 용기만 가지고는 나무를 올라갈 수 없다. 작지만 반듯한 나뭇가지를 모아서 사다리를 만들어야 한다. 사다리를 만들 생각을 않고 나무가 너무 높아서 올라갈 수 없다고 포기해 버리는 삶을 반성해야 한다. 숲 속에 있는 모든 나무는 사다리 없이는 올라갈 수 없는 나무들 뿐이다. 아직도 만만한 나무를 찾아 숲 속을 헤매고 있는 우리는 남들보다 이자를 더 주는 것에 은행을 원망할 자격이 없다. 

우대금리를 요청하자

 지금을 살고 있는 현실속에서 온갖 몸부림을 해보지만 그럴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수렁 같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몸짓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한 뼘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나뭇가지를 보지 못하고 포기해 버린다면 그나마 가지고 있던 것을 포식자를 위해서 내어 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신용상태나 위험요소의 존재로 인하여 가산금리를 수취한 은행은 그 이자로 많은 돈을 들고 오는 사람을 유혹하는 미끼로 사용한다. 없는 자의 마지막 손짓마저도 있는 자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가산금리의 병패를 비판하기 전에 그 대상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먼저다. 당신이 말하는 세상이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토로하고 있지만 어차피 당신이 살고 있는 세상도 그 세상인 것이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는 것이 성공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없는 명제다. 많은 책들 속에서는 부를 쫒지 말고 찾아오게 만들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결과를 바라는 현대인들을 감동시키기에는 부족한 말들이다. 현실의 고통이 그들을 설득하기엔 자본주의의 그림자가 너무나 두껍게 드리워져 있다. 벗어날 수 없는 세상이기에 지배하지는 못하더라도 종속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 오늘도 책속에서 사고의 샘을 파고있다. 물이 나올 기미는 보이지가 않지만 삽질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가산 금리의 대상이 아니라 우대 금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고 학습과 기술의 배움을 통하여 터득한 내공으로 만들수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내안에서 솟아나는 능력 있는 자산으로 당당하게 우대금리를 요청해 보자.  금리 인하 요구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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