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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을 소망한 적이 있었다. 번잡한 세상에서 벗어 나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하여 내 가슴속에 들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현실이라는 굴레를 벗어버리지 못하고 흔들거리는 안락의자에서 내려오는 것을 두려워하며 세상의 밧줄만 붙들며 살아왔었다. 하지만 삶을 삶는 아궁이는 언제까지나 그 불꽃의 힘을 유지하지 못하고 이내 세상의 울타리에서 밀려 나와 그토록 원하던 혼자만의 시간을 안겨 주었다. 준비되지 못한 채 밀려 나온 세상에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이상의 실체가 어렴풋이 짐작만 하고 있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무리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은 곧 실패한 삶이라 여기며 자신을 포기하고 타인의 삶 속을 헤매었던 지난날이 가식과 허영 이었음도 알게 되었다. 그토..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5. 31.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