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59)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우리의 앞날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을 충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그 미래가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만을 믿고 힘들지만 희망을 갖고 오늘도 도전의 발자국을 남기고는 있다. 하지만 불현듯 미래가 있기는 있는 걸까? 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 또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지치고 힘들다고 하소연해 보지만 과연 죽을힘을 다했는지 냉정하게 따져보았는지에 대한 자성의 물음도 해본다. 하여튼 이러한 물음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나를 포함한 지금의 우리들에게 필요한 질문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대답 없는 질문을 던져본다.우리의 뇌는 쉼이 없어야 한다 공동사회를 이루고 사는 우리는 말로는 상호협동을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자기의 신리를 챙기기 위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겉으로 들어난 표정과..
스티브 매그니스의 '강인함의 힘'을 읽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느낀 감정은 강인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이나 실천방안에 대하여 제시해 주는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을 했다. 강인함에 대한 우리의 오해에 대하여 언급을 해주면서 강압적이 아닌 내면의 강인함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역설하고,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것이 강인한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강인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자. 끈질기다, 근성 있다, 의지가 강하다, 인내심이 있다, 등등의 표현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강인 함일 것이다.강요와 단속으로는 강인함을 갖출수 없다 우리는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강인함을 키워주기 위하여 많은 강요와 단속을 자행해왔다.그리고 자녀의 반응에 따라 필요한 요구와 이를 ..
집 근처 도서관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5월의 화창한 날씨가 세상을 유혹하는 푸르름과 태양빛이 서로 어울려 강렬한 춤을 추고 있는 사이를 비집고 기어이 내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지난 세월 동안 간간이 나의 삶과 함께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 책 읽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미명아래 어쩔 수 없이 따라와서 달려 다니는 아이들을 단속하기에 바빴던 장소다. 직장 생활시절 자격증이나 승진고시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잠시 들렀던 공간이기도 하다. 그렇게 도서관이라고 하는 곳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만 들르는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던 공간이었다.언제나 나의 자리를 내어 주는 도서관 갑작스런 경력 전환의 순간을 맞이하고 찾아온 곳도 바로 이 도서관이다. 방황하는 나를 잡아주는 책들이 있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지 이유도 모른 채 그저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다. 화살같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하여 구체적이고 계획적인 실천 방안도 없이 그저 군중 속에서 밀려나지 않기만을 바라며 안전봉만 붙잡고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지금 살아 숨 쉬고 있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에 대하여는 사치와 허영이라는 굴레를 씌워 배척의 담을 쌓고 있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건만 그래서 개나리가 당신의 시선을 원하고 있지만 외면하였고, 벚꽃이 만개하였지만 그 속을 거닐면서도 의미를 찾지 못하고 타인들을 추종하며 사진만 찍어댔다. 아파..
삶의 주체가 내가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나의 존재이유를 세상이 나를 위시로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자아의 가치관이 소중하고 존중을 받을 때 되살아나는 인간의 감성과 상호작용의 시냅스가 발동이 된다. 혼자만의 독단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우리 사회이다. 무리를 이루어 사회라는 집단을 형성하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는 이성적인 감성을 소유한 인간인 것이다. 이러한 인간성의 존귀함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집단내에서는 계급이 생성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계별 성장에 의하여 따르는 무리와 이끄는 무리의 과정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 인간사회이다. 팔로워 이지만 리더인 우리. 조물주가 필연에 의해서 만든것은 아니고 인간 스스로가 필요에..
우리는 해돋이에 대한 추억은 많이 있지만 해넘이에 대한 추억은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일출에 대한 이미지는 새로운 시작과 아울러 희망의 메시지를 불러일으킨 반면에 해넘이에 대한 추억은 계획했던 것을 다하지 못하고 보내버린 시간의 아쉬움이 우리의 감성을 불러내는데 주저하고 있는 것이다. 태양이 뜨고 지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일상에 젖어 무심하게 보내버린 사이에도 하늘에서는 저마다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양의 이글거림의 온도는 어제 하고, 오늘 하고, 또 내일 하고, 변함이 없다. 다만 태양빛을 막아주는 오존층의 두께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우리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다를 뿐이다. 주말의 마지막을 산책을 하면서 마무리를 하고 있던 가운데 오늘의 할일을 다하고..
한 달 남짓 피우기 위하여 열한 달을 기다리는 장미꽃을 보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노력에 비하여 많은 욕심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우리는 일년생 식물이 아니다. 백 년을 살아내기 위하여 끝 모를 기다림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다. 화려하게 피었다가 추하게 떨어져 청소 아저씨의 핀잔을 듣겠지만 그래도 한때는 이 아저씨로부터 이쁨도 받았다. 우리 인간의 모습도 지금은 화려하지만 늙고 병들어 추해질 때가 올 것이다. 하지만 이 추함마저도 이쁨을 받기 위한 멋짐을 준비해야 한다. 나는 잘 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 아파트 담장을 거닐다 화려함을 끝내고 추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장미를 보고 느낀 감정을 기록한 적이 있다. 아침 출근길에 마주한 장미가 오늘따라 활짝 피어있는 것을 보고 감회를 새롭게 끄..
학창 시절 도덕이나 바른생활이라는 과목을 배웠던 기억이 있다.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이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지켜야 할 예절이나 규범에 대하여 배우는 과정이다. 이런 가르침을 바르게 수행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을 잘 사는 것이라 여기며 살아왔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이 기반이 된 나라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배웠다. 하지만 예절이나 규범을 잘 지키면서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방을 배려할 수 있는 예절이나 배려의 마음이 생기는지에 대하여 의문이 든다.현실의 뉴스에서 언급되고 있는 부적절한 사건은 예절이나 규범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부분의 부족한 요소 때문에 발생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