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359)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그 기운을 몸이 먼저 느낀 탓인지 입맛이 없어지고 피곤함이 더한 것 같은 요즘이다. 엊그제 시골에서 올라온 햇 양파를 된장에 찍어서 먹어보고자 한입 베어 물었다. 매운맛과 아린맛이 섞여 속 쓰림을 동반한다. 들었던 숟가락을 내려놓고 감자와 양파를 채 썰어 기름에 볶아본다. 맵고 아린 양파에서 달큼함이 올라오고 이내 밥 한 공기를 얼른 먹어치우게 된다. 인간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먹어야 한다. 에너지 충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음식을 만들기 위하여 재료를 가공하여 맛깔스러운 반찬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으로 탄생한 것이 부가가치이다.양파의 달큰함은 불맛을 쬐야 나온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나 그것을 판매함으로써 얻게 되는 이익의 차이가 부가가치이..
우리는 경쟁사회라는 링 위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차지하려는 게임을 계속하면서 달리고 있다. 자원의 유한함 때문에 공급이 부족하여 생기는 현상이라 이 게임에서 일단 이기고 보자는 식의 의식들이 우리 사회를 더욱 경쟁을 하게 하고, 인간성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자신의 진짜모습이 아닌 부풀려지고 과장된 모습을 만들어 냄으로써 상대로 하여금 위화감을 조성하고 결국 상대의 것을 빼앗는 것이 성공이고, 승리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독서를 통하여 인간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언들을 많이 들을 수 있다. 그 시작은 자신의 본모습을 찾고 자신을 인정하면서 이성적인 가치향상의 바른길을 찾아가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부딪히고 있는 현실은 우리의 감정을 유혹하여 이성을 덮어버리려는 도발을 일삼고 있다. 뺏지 ..
분수효과란 정부가 경제정책을 펼치면서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소득을 늘려주면 이들의 소비가 확대되고 생산과 투자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경제가 되살아나고 이와 더불어 고소득층의 소득도 늘어난다는 이론이다. 즉 분수에서 물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솟구치는 것처럼 저소득층에서 시작된 소득과 소비의 증대효과가 점차 상위 계층으로 확산되면서 전체적인 경제가 좋아진다는 것이다. 상위계층의 넘치는 경제적인 소비활동이 점차적으로 하위계층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경제상황이 좋아진다는 낙수효과와는 반대의 개념이다.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로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지 못한다. 하지만 경제를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정책으로 저마다의 장단점과 해당되는 계층의 체감도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국가지원받으..
서로의 마음이 통하여 같은 방향을 보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공동체 속에서 혼자만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녹녹지가 않다. 유대관계 속에서 상호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경쟁체제 속에서의 상호관계는 중간에 이익이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매개체의 유무에 따라 관계성도 다르게 작용을 하게 된다. 마음이 통하여 같은 목표를 가고 있는 상대방 하고 나 외의 관계를 커플이라고 표현한다. 이 단어는 젊은 연인들에게 많이 사용되지만 사실은 두 개의 사물이 한쌍을 이루는 것은 모두가 커플이 될 수 있다. 지금 나와 커플이 되어서 같은 방향을 보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 미국이 재채기 하면 한국은 독감에 걸린다! '디커플링'이라는 말은 경제학적측면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한 국가나 지역의 경제의 흐름이 다른 국..
책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비우면서 살아가라고 하고 그러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지금의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어서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비움을 위해서는 우선 채움이 있어야 한다. 채우지도 못하고 비우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독서와 글쓰기로 사고의 확장을 통한 마음속의 많은 고민들을 승화시키고 있다. 그동안의 삶 속에서 채워졌던 것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 새로이 채워야 할 것들에 대한 생각들로 혼돈의 사고 속에서 헤매고 있다. 정제되지 않는 사고 속에서 정화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이 아직은 서툴지만 방울방울 떨어지는 가치가 어딘가에 쌓이고 있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자판을 두드려 본다.약수터는 정수시설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
너무 열심히 달리고 있지 않은가 싶을 정도로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책을 읽고, 읽었던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보냈다. 집중하지 못하고 엉망진창의 독서법을 시도해 보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열 권의 책을 하루 10페이지씩 읽어가는 독서법 인다. 일명 엉망진창 독서법이라고 하는데 처음 책들을 읽어가다 보면 머리가 복잡해지고 한마디로 엉망진창이 되고 어지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앞에서 읽었던 내용이 어렴풋이 생각나기 시작한다. 신기하다. 내용의 연속성을 이해하려고 하지만 서로가 섞여버리고 오버랩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쉽게 읽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이해되지 않는 문학집도 읽어야 한다. 그래서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다.창의성은 엉망진창속에서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경..
사람들이 힘들게 움직이면서 일을 하고 있는 이유는 그 행동의 과정 속에서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다.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얼마나 많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연구와 분석으로 효과적인 활동을 위한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아무런 계획이나 준비 없이 무작정 일을 한다고 하여 생각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못하고 우리는 그것에 실망하면서 사기와 의욕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단순히 직업적인 부분에서만이 아니라 인간성에 관한 것도 빠르게 변화는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그 물줄기를 따라 길을 내야 한다. 지름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물줄기를 따라가야 한다. 혼자만의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가는 길을 잃기 쉬운 시대가 지..
내가 없는 세상은 있을 수 없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는 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아니면 타인에 의한 피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세파에 밀려다니면서 나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그저 파도의 출렁임에 몸을 맡겨버리고 오늘도 해안가까지 밀려와 모래밭에 부서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때이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라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은 결정장애를 벗어나지 못하고 혼자서의 선택과 책임을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능적으로 원만하고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생리하고 한다. 이것을 깨고자 노력하고 학습하며 성장을 해 나가는 사람이 진정한 자기 주도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해결의 방법을 혼자서 결정하고 행동에 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