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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영화라고 하는 것은 구경도 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번은 육지에서 영사기를 가지고 들어오는 영화사인지 아니면 극장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장사치가 있었던 것은 기억난다. 그리고 학교에서 교육차원에서 보여준 이승복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영화는 교육적인 면에서 굉장한 효과가 있었던 영화라고 생각된다. 남북간의 이념대결에 대한 반공사상이 아직은 팽배하던 시절에 아무것도 모르고 가르쳐 주는 대로 간첩신고는 113을 112보다 많이 외우고 다녔던 시절도 있었다.전기도 없던 시절 안방과 부엌 사이에 초코지불을 켜놓고 살았다고 하면 내 또래의 친구들도 거짓말이라고 타박한다. 하지만 내 기억속에 자리하고 있음은 사실이지만 굳이 이를 확인시키는 수고까지는 하지 않고 싶다. 동네에서 자발적으로 ..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4. 15.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