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민주주의 (1)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세상과의 조우를 불안하고 두려움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적응하게 되었고, 나는 그 속에서 잊고 있었던 열정을 되살리고자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그런 나를 보면서 나도 이 세상 속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이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고등학교의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기억이 희미하다는 것은 섬에서의 어린 시절의 기억이 두꺼웠다는 방증일 것이다. 도시와의 만남을 통해 세상이 원래 이렇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나의 정체성은 세파에 휩쓸리고 있었다. 이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혼란한 시기에도 선생님이 되고픈 열정은 계속되었고 또 다른 세상을 향한 원서가 내손에 들려있었음을 알았을 때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 확실하게 보였다. 그래도 아직 까지는 선로에서 이탈하지는 않았다는 스스로의 안정감만이 유일한 ..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4. 17.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