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요즘 감자수확이 한참인 가운데 시골에서 맛있는 감자를 보내 주셨다. 감자 요리는 볶음이라든지 삶아서 먹든지 아니면 감자전을 부쳐 먹든지 된장국에 넣든지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 이기도 하다. 포근포근함을 상상하면서 냄비에 감자를 넣고 가스불에 올려놓았다. 아뿔싸! 탔다. 물 양이 부족했던탓인지 냄비가 시커멓게 타버렸다. 물의 양과 불의 세기를 조절했어야 했는데... 덜 익었다. 실패다.감자는 삶아 먹는것이 맛있다. 원시 시대부터 인간은 불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음식을 익혀 먹었다. 날것을 익혀 먹음 으로써 각종 병해로부터 안전함을 구축하고 맛의 풍미를 올리는 방법으로 불을 사용했던 것이다. 이성적이고 사고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어서 가능한 유일한 생명체인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