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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삶을 살아가는 것이 단순히 생존을 위한 활동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삶의 의미와 가치를 추구하고 그 안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여 자신의 자취를 세상에 남기고자 하는 것이다. 한 시대를 거쳐가는 인생이지만 자신이 거쳐간 자리에 남아있을 채취가 의미 있고 가치가 있어야 하기에 삶의 활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 첫 번째가 늘 같은 곳에 머물지 않으려는 정신자세다. 추구하는 인생관은 급이 다른 삶을 살아가고자 하지만 고정 마인드셋으로 장착한 심리자본으로는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이상을 실현할 수 없다. 눈에 보이는 계급은 아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아우라에서 급이 다름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출신 배경으로 만들어지는 급이 아니다. 사람됨됨이나 그릇이라고 표현하는 급은 자신의 정신을 수양하고 ..

임용고시를 합격해 놓고 발령 대기 중인 아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바람에 늦은 저녁을 먹고 있다. 식사자리에서 아들과 엄마의 대화가 나의 생각의 깊이를 가름해 보게 만들었다. "아들아" 엄마친구가 그러는데 나는 걱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다들 걱정거리들을 안고 살아가는데 나는 그게 없어 보인다고 하는거야? "걱정한다고 해결될 것도 아닌데 쓸데없는데 에너지를 소비하는지 모르겠다" 그러자 아들이 말하길 "거기서 사람의 그릇이 정해지는 것이다. 엄마처럼 맘속에 있는 할 얘기 다하고 사는 사람 많지 않다. 그때 그때 풀어버리기도 쉽지 않다. 물론 주변사람 특히 가족들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것이 엄마의 그릇이다' 아들 이야기를 듣는 순간에는 우리 아들이 어느새 어른이 되어서 엄마하고 인생을 이야기는 사이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