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고집 (4)
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자신만의 사고와 행동으로 세상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하였고 그러기 위한 자기 인식의 과정을 수행하는 것이 삶을 의미와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자기주장을 너무 강조하고 타인의 의견과 대립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자칫 오만과 편견으로 비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빌런으로 불려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행동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누려야 하는 권리임에 틀림없다. 권리의 주장은 맞지만 과도하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줌으로써 잘못된 인상을 남겨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기에 우리는 현명한 사고와 판단을 해야 한다. 모임이나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신감 있게 발표하는 것은 분명 자기주장이다. 자기주장의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소신을 가져야 한다. 소신이란 자신의 신념이나 의견을 굳게 지키려는 태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생각과 믿음에 대하여 확고하게 주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동체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간혹 이러한 소신에 대하여 배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지킬 수 없을 것 같은 약한 생각으로 자신을 감추어 버리는 것이다. 누가 보아도 A이고 나 또한 그것에 대하여 의심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세상사람들 모두가 A를 B라고 한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A이지만 세상이 B라고 하니 나도 B라고 생각하고 만다. 그래야 세상 속에 녹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주체성이라고도 하는 소신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외톨이가 될 용기가 있어야 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대변해 주듯 지금 우리..

어느 날 토끼가 약국에 들러서 '아저씨 당근 있어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약사는 '약국에서 당근은 팔지 않는 단다! 하였다. 그다음 날도 토끼는 약국에 들러서 '아저씨 당근 있어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아저씨는 '어제도 얘기했듯이 당근은 없다'라고 하며 다시 오지 말라고 하였다. 그다음 날도 토끼는 약국에 들러서 '아저씨 당근 있어요? 하고 또 물었다. 그러자 약사는 '이놈이! 약국에서 당근은 팔지 않는다고 오지 말라고 했잖아! 한 번만 더 오면 가위로 꼬리를 잘라버린다?라고 호통을 쳤다. 그다음 날도 토끼는 약국에 들러 이번에는 '아저씨 가위 있어요?라고 물었다. 약사는 어이없는 듯 웃고 만다.이 유머는 토끼의 집념에 대한 이야기로 집념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목표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성적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성을 넘어서는 자존감이 있음을 우리는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라는 현실 속에서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강한 의지 때문에 혹여 고집이라는 핀잔을 종종 듣기도 한다. 고집이라고 하는 것과 강단이라고 하는 것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고집이라고 하는 것의 평가는 본인의 의지가 많이 투여된 것이고 강단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평가해서 부여해준 평판인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만의 고집으로도 살아가서는 안된다. 공동체 속에서 99마리의 양 떼에 속하느냐 아니면 한 마리의 독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