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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1995년 그러니까 30여 년 전의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생생한 기억들이 감회에 젖게 맞든다. 인간은 누구나 한 가지씩은 자기가 살아가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나는 그것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없이 무작정 뛰어든 사회 속에서 철저하게 버려진듯한 감정을 감추기 위해 숨을 곳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만나게 된 사람들이 직장이라고 부르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27년의 세월을 보내게 될 줄 그때는 몰랐다. 시대적 상황이 평생직장을 최고의 염원으로 삼았던 시절이었기에 월급이라는 안락의자만 있으면 인생에 대한 열망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과도 바꿀 용의가 넘쳤던 시절로 기억된다.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이 다니는 서민금..
세컨드라이프의 희망여행
2025. 4. 18.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