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오해와 곡해와 진실2 본문
조금씩 인도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중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나라다. 미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도 해야 하고 중국과의 교역증대를 위해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하지만 정작 중국과 미국의 불편한 관계 속에 놓여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우리는 중극에게 반중령을 내리지 못하지만 중국은 우리에게 한한령을 내리는 나라다. 얼마 전 사드배치 문제로 야기된 방한령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받은 충격은 엄청났다. 시끄럽고 예의 없다는 이유로 중국인의 방한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중국관광객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행은 내가 경제학자가 아니어도 짐작할 수는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렇게 반도체나 자동차나 핸드폰 공장 등이 중궁에서 힘을 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현실이다.

짝퉁의 달인으로 못만드는 것이 없었던 모방기술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전 세계의 장인들을 몰락시켜 버렸다. 한때 세계에서 최고였던 우리나라 조선기술도 짝퉁으로 만들었고 그렇게 우리나라 조선소는 대부분이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아무리 정교하게 모방을 했다 하더라도 1%의 허점은 발생했고 특히나 조선 기술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멈춰버리는 경우가 많았고 그럼으로써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고 있다. 자동차야 고장 나면 다른 수단으로 대체할 수 있다지만 배는 그러지 못하는 모양이다. 하여튼 중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이다. 그런 중국을 단순한 민족성으로 배척하는 것은 경솔한 것일 수도 있다.
중국은 일단 인구가 많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존엄성을 인정받기는 쉽지않다. 공산국가 이기도 하지만 개인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함을 스스로 익힌 것이다. 등소평이 저지른 천안문 인간청소 사태가 이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중화사상에 빠져서 자금성 같은 거대한 건축물을 자랑하지만 그 속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을 초월한다고 한다. 경쟁이 치열하고 성질이 급한 중국인들은 자기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어떠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15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살고 있지만 공산당원을 제외하고는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무절제한 문명의 발달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도심 속 공장들도 내륙의 밑에 있는 산둥반도로 옮겨지고 있다. 공장의 연기는 징집장치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방출되고 그 미세먼지는 가까운 우리나라가 피해를 받고 있다. 주변국에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상호 호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에서라도 이해를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1959년부터 1961년 사이에 중국은 대 변혁을 시도한다.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처럼 대약진 운동을 계획하면서 쌀수확량증대를 위해 파리,쥐, 모기, 참새 퇴치 운동을 펼친 다. 그런데 참새가 사라지면서 해충과 벌레가 득실거려 오히려 농사를 망치게 되고 굶어 죽는 사태가 벌어진다. 변화를 시도한 것은 좋았지만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 불러온 사건이다. 이후 1966년부터 1976년까지 마오쩌둥은 문화 대혁명을 시도한다. 옛것은 무조건 숙청한다. 공자와 유교사상을 말살하고 지난 왕조의 묘를 파헤쳐 없애고 종교를 아편으로 취급하며 교육자는 사상을 갉아먹는 자들이라 하여 홍위병을 동원하여 공산주의를 확립시킨다. 이 과정에서 교육의 과정이 사라지게 되었었고 그래서 중극 대학에는 66학번부터 76학번까지가 없다고 한다. 그렇게 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지금의 중국의 젊은이들인 것이다. 교육을 받지 못한 무식한 부모에게서 인륜이라든가 예의범절을 배웠을 리 없다.
한마디로 배우지 못해서 그런것이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중국의 역사 속에서 지금의 중국인들의 성향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는 그들보다 우월하지만 국제적 약자임에는 부정하지 못한다. 영상 속에서 강연자는 말한다. 국민소득 삼만 달러의 국민이 일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나라에게 자존심을 높여야 한다. 아무리 비싸게 준다고 해도 우리나라 땅은 팔지 말았어야 한다. 제주도에 땅을 사서 식당과 호텔을 짓고 자기네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제주도를 파괴하는 것이다. 지금 제주도에 중국 관광객이 바글바글해도 다 자기네 음식점과 숙박시설을 이용한다고 한다. 비단 우리나라 제주도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 휴양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동안 중국을 오해하기도 했고 곡해하기도 했다. 어설프게 중국의 역사를 거론하고 그 의미에 대하여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언급했던 것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진실을 알아보려는 노력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진실을 조금은 알것같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제학자도 사회학자도 아니지만 한 개인의 차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고차원적인 부분에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인간관계적 측면에서 지금 내가 상대방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사고의 깊이와 대화를 통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드러나지 않는 이면은 내면의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오해는 할 수 있다 하더라도 곡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진실을 보고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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