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나이가 들어가는 만큼 세월의 흐름도 빨라진다고 말한다. 20대는 20km로 40대는 40km로 달려간다고 말하는 이면에는 그만큼 자신들이 이루어 놓은 것은 없는데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토로에서 하는 말들이다. 나의 인생 속도는 57km로 가고 있다. 어느 날 돌아본 삶의 뒤안길이 너무 멀어서 그 시작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실제로 세월의 흐름이 연령대별로 흘러간다는 것이 아니라 체감상으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런 체감을 느끼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새로운 경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중년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경험을 했고 그동안의 경험을 벗어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지 않는데서 오는 무력감이 원인일 수 있다. 보호자의 그늘에서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