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오늘을 살아낸 당신에게 본문
인생을 살아가면서 당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출발선은 달라져야 한다. 하지만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없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단지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답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내가 원하지도 않은 세상에 태어나 고생을 한다고 토로할 수도 있지만 인간으로 태어남에 감사하며 그 값어치를 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생각해 본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을 바꿔보니 나의 탄생부터가 이미 고행의 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그저 생명의 연장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감사한 시절이 우리의 기억에도 남지 않을 정도로 찰나에 지나가 버리고 우리의 의식이 서는 순간부터가 전쟁이었다는 것을 오십 중반 에서야 알았다.
이렇듯 우리는 앞으로의 일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른다. 단지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만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기대를 하게되고 들리지 않지만 아우성치는 나의 미래에 대하여 모른 체 할 수 없기에 오늘도 고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에 지나온 수많은 고난의 길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른들의 속임수였고 미래에 대한 확신도 어쩌면 거짓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서도 또 한 번 속아보는 것이 인생이다. 자기만의 고행과 속임으로 그끝을 보아야 하지만 우리는 우리 어른들이 했던 속임수를 우리 후배들에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기계발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가꾸어 가면서 바른길을 걷다 보면 성공의 광장에서 춤을 출날이 올 것이다라고 부추기고 채찍질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현들의 가르침이 진리였고 선배들의 경험이 교과서라고 여기며 오늘도 그들의 가르침에 밑줄그어가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다. 자판의 두드림의 강도를 높이면서 고난의 끝이 어디냐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묻고 있는 것이다. 알콜의 힘을 빌어서까지 고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넋두리의 페이지를 채워가면서까지 마음속을 내놓고 있는 그대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나의 속임수가 당신 인생까지 속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조그마한 변명을 늘어놓는 것 밖에 없다.
당신이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동안 당신의 심장은 수만번이나 요동쳤으며 당신의 손톱은 세상밖으로 1미리 튀어나오고 당신 얼굴의 땀구멍 속에는 먼지가 들어않지 않은 곳을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오늘도 당신은 혼자서 길을 걸어왔지만 당신을 의지하고 당신 속에서 같이 살아온 수많은 존재들에게는 당신은 소중한 그 자체였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뛰고 있는 나의 심장소리에 발가락 사이에서 피어나는 향긋한 냄새를 생산하고 있는 삶의 향기를 맡아보자.
하찮은 인생은 없다. 나의 인생이 하찮다고 느껴진다면 이는 종종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감정이지만 이러한 감정을 갖는 것 자체가 과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렇게. 뛰어다님으로써 발가락 사이의 향기는 더욱 짖음을 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자기 성찰의 시간과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껴보자. 소중한 나의 인생이 왜 하찮다고 느껴지는지 무엇이 불만족스러운지를 분석해 보고 그에 대한 미안함을 가져보자.
가족, 친구, 동료들을 돌아보고 나와 그들이 뭐가 다른지를 따지지 말고 그들도 나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위해 보자. 그래야 다음을 진행할 수가 있다. 비교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며 비하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충분히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으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을 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마인드셋을 유지하고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이용한 성취를 인정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가짐으로써 자아를 존중하고 자신감을 키워보자.
세상의 모든 이치는 자기하기에 달려있다. 작고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했던 나의 존재가 상대방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로 기억될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을 열심히 살아왔던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고 내일도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이 밤이 되기를 바란다. 바람이 불면 부는 데로 이끌려 내 코트에 달라붙은 먼지도 나름 자기만의 살아가는 방식이기에 아무리 무생명체이지만 조물주가 생성한 생명과 사물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도 오늘만큼은 너그러움을 발휘해 보자. 그렇게 단순한 사고로 하루쯤 소비한들 내일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기에 복잡한 심경을 넋두리로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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