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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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이 지나가는 '굴'

용용아리 2024. 9. 2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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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하는 생명체는 인간만이 아닐 것이다. 동물들도 각자의 감정에 따라 기분의 정도가 달라지고 그 표현의 방법도 다양하다. 흔히 기분파나 감정파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한다. 나는 기분에 의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현실을 떠안으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의 종류는 많이 있다. 그러한 감정마다 반응하고 거기에 종속된 삶을 살아간다고 하면 이 세상은 참으로 복잡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알면서도 일어나는 감정을 조절하면서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려고 자제하는 능력이 우리에게는 있다. 이는 모두를 위한 질서의 확립이라는 거대 명제가 밑바탕이 되어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감정이란 인간이 외부 자극이나 내부 기분상태에 따라서 반응하여 경험하는 복합적인 정신적, 생리적 상태를 말한다. 즉 본능에 충실한 감정은 개인의 생각이나 신체적 반응, 그리고 이로 인한 행동 등을 모두 아우르는 범주가 될 것이다. 우리가 주로 느끼는 기쁨이나 슬픔, 두려움이나 분노, 혐오 등을 가장 많이 표출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외부적으로 금방 표시가 나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있지만 이 밖에도 마음속에 간직한 많은 감정들은 우리의 가슴속에서 순간순간 나타났다 잠재워지고 있다. 다만 이것을 조절하려는 이성의 역할이 작용을 할 뿐이다. 감정조절이 중요한 이유는 생존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개인의 의사결정과정과 행동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하여 이성이 배재된 감정의 출현은 후회라는 뒷감당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감정은 지극히 주관적인 상태로 나타난다. 사람에 따라 같은 자극에 반응하는 감정의 정도는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감정조절의 능력에 이성을 가미하여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주관적인 감정을 객관화시켜서 중화작용의 효과를 유발한다면 그것은 인성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란 것은 심장박동이나 호흡을 자극하고 근육을 자극하여 생리적 변화를 동반하기도 한다. 벌게진 얼굴은 상대로 하여금 위화감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의 모습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신체부위가 얼굴이다. 그래서 얼굴표정에 의하여 당신의 감정을 엿볼 수 있다. 흔히 얼굴에는 칠천 가지 이상의 인생이 있다고 한다. 얼이 지나가는 굴이라고 하여 얼굴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하여 우리가 표정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분노의 감정으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은 감정조절에 실패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을 부드럽게 하는 감정은 미소와 반응이다. 공감하고 손뼉 치며 외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자주 보여주어야 할 감정이기도 하다.

 우리가 두려움이나 불안의 감정을 느꼈다면 도전을 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실패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반대로 기쁨이나 흥분의 감정은 모험적인 행동을 하도록 독려한다. 그래서 무계획적인 무모한 도전을 할 여지가 있게 된다. 하여 여기서 필요한 것이 이성적인 사고이다. 결정과 선택의 순간에 감정에만 이끌려 도전과 모험을 선택한다면 결과에 대한 충분한 피드백을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적당히란 단어가 어떠한 기준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순간적인 현명함을 발휘하기 위한 지혜를 함양하고 있을 때 우리는 감정을 조절하며 사회적 상호관계를 유지하며 삶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감정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조절하고 반응하며 표현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가치관과 경험이 달라지고 사회적 환경과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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