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두통은 정형외과에서 치료하라 본문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고 정신을 한곳에 집중하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집중을 하고 의식적인 삶을 살아가라는 종용의 문구이다. 하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집중하면서 살고 싶지만 어느 순간 놓치게 되는 정신은 현실의 고단함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다잡아 보아야 할 것이다. 인간 이기에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가 있고 그 이성에 따라 생각을 하게 되고 거기에서 발현되는 감정을 조절하면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우리 인간의 정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의식적인 상태에서는 우리가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하여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 상황의 옳고 그름에 대하여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냉정하고 의도적으로 사고하고 결정을 할 수 있는 논리가 필요한 이유이다.
우리의 일상생활이나 우리의 행동습관을 보고 있자니 의식하지 못한채 습관으로 생성된 것들이 존재할 것이다. 걸음걸이나 말투나 사소한 행동까지도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고 반복된 일상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습관으로 형성되어 버린 특징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모습들은 대부분 단점의 모습들이 많다. 똑바로 걷는 습관을 가져야 하지만 비뚤어진 모습으로 생활을 하게 되어 몸의 균형이 틀어진 경우가 현대인들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짝다리나 구부정한 허리가 어느 한순간에 형성된 모습이 아니다. 그런 모습을 본인은 알지 못한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고치기가 쉽지가 않다. 이미 습관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이를 바꾼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의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중년의 나이가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깨통증이 시작되었고 잦은 두통이 괴롭히는 날이 많아졌다. 그때까지도 나의 몸이 틀어져 있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고 나이 탓만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한쪽 어깨가 심하게 내려가 몸의 불균형상태가 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허리에 무리가 가고 뼈근육에 영향을 미치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면서 두통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다.
물론 이진단이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논리라는 것을 느끼고 요즘 의식 적으로 오른쪽 어깨를 들어 올리고는 조금은 거만한 모습으로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구부정한 허리를 펴기 위하여 벽에 똑바로 기대는 연습을 하고 있지만 그리 오래 하지를 못한다. 그만큼 휘어진 근육을 바로잡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앉은 자세부터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의식이 흐려지면 곧바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 버린다. 신체의 균형을 잡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삶의 기본이 될 수 있음을 그동안은 알지 못했다. 내과, 신경정신과, 마사지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결국은 정형외과적인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에 수긍하고 있다. 바른 자세유지를 위한 의식을 강화해 보려 한다.
의식한다는 것은 현재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그에 맞는 목적이나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된 행동을 하고자 하는 상태를 우리는 의식하고 있다고 말들 한다. 정신을 집중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말을 인정하고 증명해 보이려 노력해 보자. 그동안의 습관으로 형성된 것을 바꾸려는 노력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될 것이다. 그리고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적인 의식을 부여하고 행동한다면 앞으로의 다른 사항에 대하여는 예전과 같은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건강관리를 위하여 의식적으로 허리를 곧게 펴고 걷는다거나 설탕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하고자 한다면 매번 결정의 순간에 생각이 의도적으로 바뀔 것이다. 그리고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도 내가 알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나 말투도 바꾸어 보겠다고 한다면 의도적으로 더 신중하고 조심하게 될 것이다. 이밖에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막무가내식의 선택과 행동이 아니라 의식을 가미한 의도적 사고와 행동은 우리의 건강과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나 운전습관에 대한 의식적인 사고와 행동은 당장에 시도해야 할 의식적인 행동 중에 하나일 것이다. 과속,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의 습관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오늘부터라도 안정된 마음가짐으로 조금은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면서 주위를 돌아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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