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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을 즐기자

용용아리 2024. 9. 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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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여러 가지 다양성과 복합적인 현상 등이 혼재하여 어떤 방향으로 선회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속에서 오늘도 숨 가쁘게 달리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고민으로 인한 압박감은 심리적 안정을 해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발걸음에 무게를 더해주고만 있다. 이러한 압박감의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지에 대한 분석과 그에 따른 대처법에 대하여 잠시나마 생각의 시간을 부여해 본다. 

 현대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한다. 그속에서 경제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경쟁의 치열함은 더해만 가고 이러함 속에서 과도한 업무에 대한 부담감은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 겪고 있는 현상이지만 이를 잘 다스리지 못할 경우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정보의 보급으로 인하여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켜주고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매일같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접하게 되고 이러한 정보의 과부하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정말 무시할 수도 없다. 나 혼자만 소외된듯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차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모두가 똑똑하다. 현대사회에서 펼쳐지는 모든사항을 알필요는 없지만 혹여 모르고 있다면 안될 것 같은 불안심리 때문에 오늘도 정보의 숲 속을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정보의 보급은 사회적, 경제적 성공으로 이어지리라는 높은 기대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오히려 스트레스와 압박감만 초래하고 더 이상의 효과는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 제도장치의 불안과 너무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함에서 오는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잘 알면서도 멈추지 못함은 그러한 기대나 압박감에 굴복당하지 않기 위함도 안다.
 특히나 경제적 불안정과 고용 불안의 사회적 문제는 나 개인의 문제는 아니지만 왠지 그것때문에 내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핑곗거리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나와 같은 종류의 인가들을 보면서 위로 아닌 위로를 받으려 하고 있다. 분명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엄청나게 발달했고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활짝 열어놓고 있지만 우리는 그 마당에서 뛰어놀 수가 없다. 현대문명의 발달과 거대 도시화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진정 우리가 뛰어놀아야 할 마당은 텅 비어 있는 듯한 감정이 든다.
 스트레스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자극제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자극제는 부작용만 일으키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등 정신건 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신건강의 저하는 신체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삶의 열정과 의미를 퇴색하게 만들어 버린다. 자꾸만 작아지는 압박감 때문에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는 갈등을 유발하고 이는 사회적 고립감으로 이어지면서 스스로의 감옥에 갇히는 격이 된다.
 좋은 세상에 태아나 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마당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다. 우리는 그 마당에서 흥겨운 춤을 추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무엇 때문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갇혀 세상을 갈구하고 있는가? 술 한잔 먹어야 느껴지는 회의감이 아니라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정신줄을 부여잡고 힘차게 당겨 보는 것이다. 거센 파도에 떠밀려 가지 않으려면 육지로 올라오거나 밧줄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 꽁꽁 묶는 것이다. 그런 밧줄과 당길수 있는 근육을 키우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게 지껄이고 있지만 요점은 간단하다. 아무리 복잡한 세상이고 혼란스럽지만 정신줄 부여잡고 가뿐히 걸어가보자는 이야기다. 당신은 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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