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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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라는 이유로

용용아리 2024. 1. 1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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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혼자만의 가슴앓이를 하면서 세상의 모든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자학하는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자신의 처지보다 더못한 사람에게 느끼는 연민의 감정을 어느 시점에서 발휘해야 하는지도 생각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타인으로부터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고 하여 정작 받아들이는 사람의 진정성이 얼마나 함께 하는가의 양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나 고달픈 삶을 살아가라는 법은 없기에 가능성에 노력을 더하여 지금을 벗어나기 위한 에너지를 충전해야 한다. 주변환경과 세상을 탓하기 보다 자기만의 특별하고 창조적인 생각을 얹음으로써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끌어내보자. 사회적인 현상에 따라 개인적인 삶도 영향을 받을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핑계가 될 수는 없다.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만의 기준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수년간을 하나의 목표를 위하여 달려온 사람들에게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해 주고 이룩한 것에 대한 찬양과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하지만 현실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부러움 보다는 시기와 짙투의 시선을 보내는 세인들을 탓하지는 마라. 나 또한 그 사람들 중 한명일 수 있다. 나의 노력이 없었거나 부족 했다는 자각 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가 우리 본성에 기본으로 깔려 있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치부해도 좋다. 하지만 우리는 반성의 자판을 두드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부터 없애야 한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시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좌절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포기한다면 다음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세상살이의 고달픔을 토로하는 선배들의 넋두리를 그저 '라때' 새대의 푸념이라 생각하지 말고 이루지 못한 회한의 감정을 당신들의 발판으로 기꺼이 헌납한 디딤돌이라 여겨 주었으면 한다. 오늘 이 시간이 지나면 내일은 희망의 태양이 뜰 것이라고 세상 사람들이 현혹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나간 후에 후회하는 것보다 속는셈 치고 오늘을 지키는 태양에게 마무리를 맡겨보자. 속세의 우민들은 아침에 뜨는 일출에 감탄을 보내지만 자기 수양을 겸비한 현인들은 저녁에 지는 일몰에 감탄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 하루도 정해진 루트에 따라 걸어오진 않았지만 애초부터 오늘의 루트를 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이 저물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이내 내일 이라는 명제는 나에게 또 다른 과제를 안고 다가온다는 것이다. ‘내일은 없는듯이 오늘을 즐겨라의 구호를 외쳤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 하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내일이 있기에 오늘을 충실할 수 있다는 진리를 가슴속에 담아 두어야 한다. 나에게는 닦치지 않을 것 같은 쓰나미는 누구를 구별하여 선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어야 한다. 나와는 상관없는 지진이고 수억만 리 옆동네의 사태라 여기고 아무리 연관을 지어보려 하여도 나하고는 닿지 않는 인연이라 생각했던 쓰나미가 나를 휩쓸고 지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도저히 불가능 할 것 같은 기분은 너무 멀리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멀리 보고 가는 것이 맞을지 모르지만 때로는 그것이 방해가 될 수 도 있다. 당장의 것을 헤쳐가야 하지만 멀리서 다가오는 해일 때문에 지금을 포기해 버린다면 다가오는 해일의 강도를 느껴보지도 못할 것이다. 경험 이라고 하는 것은 감당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것을 이겨낸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여 당신의 의지가 경험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깊이는 되어야 하기에 다시 한번 다잡아 보길 바란다.

시덥잖은 감정 따위는 정상에 섰을 때나 채점표를 받아볼 수 있다. 과정의 단계에서 감정에 휩쓸리고 그로 인한 당신의 발걸음이 옆으로 걷게 된다면 정상까지의 산행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씩 바뀌는 감정들을 그때마다 인정하고 따라 준다면 피곤함이 당신을 옭아맬 밧줄로 다가올 수도 있다. 무절제가 아닌 절제하는 감정 조절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학습을 해야 한다. 이성의 그늘에 가려져 본성에 충실 하지만 세상은 언제나 본성에 따라 움직여 주지 않는다. 이성적인 판단과 과감한 결정 그리고 특정한 방식의 행동이 연결되어야 한다. 그 연결선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점화된 불꽃의 크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자기긍정의 감정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다면 기쁨과 성취감이 당신의 어깨 위에 나타날 것이고 그 어깨로 다른 사람들의 짐을 나누어질 수 있는 지게를 만들 수가 있을 것이다. 원론적인 이야기가 당신의 가슴을 후벼파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현인들은 끝없이 이야기하곤 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을 믿어라. 어려운 시기에도 포기하지 말고 항상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라.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성장의 기회로 삼아라.

불멸의 지혜라는 책을 읽게 된 동기가 이 책을 읽고 책에서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여 두 눈 크게 뜨고 읽었지만 결국에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았다.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특정한 방식의 행동을 하고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물체를 모으거나 남들 것을 빼앗으려는 경쟁을 하지 말고 당신만의 창조자가 되라고 한다. 이 얼마나 원론적인가! 말로는 못할 것이 없다고 하지만 뜬구름을 잡으라는 이야기를 수백 년 전부터 하고 있는 것이다. 직접적인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원론적인 것에서 모든 창조는 일어난다는 것을 일러주고 자기의 의지를 불태우라는 수양의 깨우침을 준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일이 자기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 이고 이를 통해 실천해 볼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함일 것이다.

자기만이 제일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자기를 사랑하고 믿고 도전을 멈추지 말라는 당부 이외에 무슨 더 할 말이 있겠는가. 그저 당신의 앞날에 영광스러운 내일이 펼쳐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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