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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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함,탐욕,박애,연민,회한,경멸

용용아리 2024. 1.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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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어디선가  불량배가 나타난다면 당신은 이들과 맞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당신의 주머니를 내어 줄 것인가? 혼자서 맞이한 여러 명의 불량배들을 상대할 수가 없어서 맞서 싸울 용기를 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이러한 상황을 맞이했다면 이 남자는 자기도 모르는 용기가 발휘된다. 사랑은 나약하고 비겁한 사람을 용사로 만들어 버리는 힘이 있다. 이러한 힘은 엄마가 자식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도 나올 수 있다. 작고 연약한 여인의 몸이지만 자기의 자식을 헤치려는 무리와 악귀처럼 달려들 수 있는 힘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담함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것이다. 그러니 사랑을 지키는자만이 인간의 고귀한 가치나 자긍심을 지킬 수 있다. 대담한 사람은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번지점프대 위에서 뛰어내린 사람은 용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뛰어내린 것 자체가 용기인 것이다. 처음부터 비겁하거나 처음부터 대담한 것은 없다. 단지 위기를 감내하려고 할 때에만 용기와 대담함이 발휘된다.

스피노자는 탐욕이란 무절제하게 부를 욕망하고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유함은 모든 것을 좋게하고, 젊고 고귀하게, 사랑스럽게 만드는 마력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검고 추한 모습을 감추고 있다. 돈으로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탐욕이라는 인간의 욕망이 가장 지고한 지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무절제한 부에 대한 욕망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하지만 탐욕이라는 것에서는 절제가 불가능하다. 그 무절제함으로 인해 탐욕은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말 것이다. 어렵겠지만 됐어 이 정도면 됐어. 이제부터는 돈의 노예가 아니라 삶과 사랑을 위하여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갈망에서 벗어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장발장이라는 소설에서 굶주린 조카들을 위하여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던 장발장은 사회와 사람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간다. 하룻밤 잠자리를 제공해준 미리엘 신부의 은식기를 훔쳐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미리엘 신부는 자기가 준 것이라며 은촛대까지 선물을 한다. 이것이 바로 장발장의 마음을 녹이고 다시 살아나게 한 사건이다. 결국 사람에 의해서 상처받은 마음은 사람에 의해서 치유 받은 것이다. 배고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자기의 밥을 나눠줄 수 있고 혹독한 추위의 경험을 해본 사람만이 자기의 옷을 벗어줄 수 있는 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아닌 자신이 가진 전부를 내어줄 수 있을 때 박애라는 감정은 그 빛을 발하게 된다.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박애의 감정과 의식은 절실히 필요한 감정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사랑은 함께 있을 때는 기쁨을, 반대로 떨어져 있을 때는 슬픔을 가져다주는 감정이다. 이것을 연민과 착각 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연민이라는 것은 남의 불행을 보고 난 후에 발생되는 감정으로 이는 서글픈 감정이다. 이렇게 상대에 대한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가 불행이 없어진다면 금방 사라지는 감정이 연민이다. 다시 말해 타인의 불행에서 생기는 슬픔이라고 할 수 있다. 약자를 도왔다는 것에 자부심이 생기고 누군가에게 내가 필요한 사람이 되었구나를 느끼는 존재감이 연민의 감정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타인에게 사랑이라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는 연민 이라는 감정을 잘 조절해야 할 것이다.

엎질러진 물을 보면서 되돌릴 수 없으니 어쩔수 없다라고 마음속에서 지워 버리면 되는 것을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조심했었다면 하고 다시 그전으로 되돌리고 싶은 소망을 갖는다는 것이 회한이라는 감정이다. 실수한 것에 대한 반성이나 후회가 아닌 생각하고 목표했던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에 자책감으로 무기력하게 남아있는 감정이 회한이다. 자살 하려는 사람을 구하지 못했다는데서 오는 양심의 가책으로 속죄의 삶을 강제하고 있는 회한의 감정을 갖는 것은 나에게 별일 아닌 일이 어떤 사람에게는 치명적인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전제에 기반한다.자신의 무력감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때늦은 후회의 감정은 앞으로의 삶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하여 나중에 회한이 없도록 지금 과감하게 선택하고 당당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누군가로 부터 경멸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로 서글픈 일이다. 나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한데 상대는 그런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면 그 관계를 계속할 수가 있겠는가! 누군가를 앞에 두고서도 다른 사람을 생각하거나 생각하려고 하는 것이 경멸이다. 그래서 내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긍정하고 싶거든 경멸하는 대상과 단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경멸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경멸의 대상을 떠나보내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감정의 대상이 되고 나면 자신마저도 파괴하고 싶은 서글픈 마음이 우리의 삶을 이어나가기 힘들게 만들 수 있다. 지독하게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는 미련을 두지 말아야 경멸을 당하지 않는다. 서글픈 인생보다는 사랑으로 감싸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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