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라이프의 희망여행

자긍심,경탄,경쟁심,야심,사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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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긍심,경탄,경쟁심,야심,사랑

용용아리 2024. 1.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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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누군가가 관심을 보이고 나만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도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나를 향한 눈빛을 발사하고 있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연애하던 시절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한 노력을 해 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평상시 거추장스럽다고 하여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거나 화장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화장을 하고 화려한 장신구를 장착하기도 하고 옷 색깔에 대하여 한 마디 가볍게 던지면 매일같이 그 색깔의 옷만 입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누군가가 자기를 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변화 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자기의 변하는 모습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되고 이것은 자기만족이나 자긍심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된다.우리는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대개의 경우 모종의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위축된 삶을 살고 있다. 무리속에서 튀는 것을 거부하고 타인의 관심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는 자긍심이라는 감정을 끌어내야 한다. 자신의 모습이 긍정적일 때 기쁨을 느낄수 있듯이 자신의 매력을 자긍심으로 연결하여 진정으로 가치 있는 존재가 자신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가 타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상대방의 자긍심을 높여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타인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한 관찰 덕분에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따라서 본인의 자긍심도 불러오게 된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서로를 주목하는 것이고 서로를 숭배하면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타인의 관심사에 자기의 정체성 마저 잃어 버리지는 말아야겠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거대한 폭포를 보는 순간 우리는 입만 바보처럼 벌리고 경탄하게 된다. 놀라움의 극치를 온몸으로 표현한 감정이 경탄이라는 감정이다. 이러한 감정은 사랑에 빠지면 더욱 깊게 발현하다. 오죽하면 사랑은 경탄과 함께 시작되고 경탄과 함께 유지된다는 말도 있다. 사랑이라는 것은 가족 구성원으로 존재하다가 타인을 만나서 새로운 가족을 구성하는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도록 만드는 동력이다. 기존에 속해 있던 무리를 빠져나올 수 있게 만드는 감정이 배반을 하고 새로운 무리를 만들도록 한 감정이 사랑인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사랑도 계속적으로 상대에게 경탄을 줄 수 있도록 상호 간의 노력을 멈추지 말고 지속적인 사랑의 감정을 유지하기 바란다. 사랑이라는 감정의 바로미터가 바로 경탄인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엄마 아빠밖에 모르다가 유치원에 가게 되는 나이가 되어 친구를 사귀게 되는 아이가 있었다. 생전 처음으로 부모가 아닌 친구를 만나 아이는 좋아서 자기가 아끼는 장난감을 친구에게 건네준다. 하지만 이내 서로의 울음소리가 부모님의 귀에 들리고 자기 장난감을 돌려주라고 우는 아이 건네받은 장난감을 뺏기지 않으려는 아이 둘 다 서럽게 울고 만다. 왜 주었던 장난감을 아이는 다시 뺏으려 했던 것일까! 이유는 장난감을 건네준 친구가 진짜로 원했던 것은 상대 친구가 자기를 좋아해 주기를 바라는데 그 친구는 장난감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장난감을 돌려받으려 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친구를 원하는 아이는 장난감 하고 경쟁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친구가 장난감을 좋아할지, 나를 좋아할지, 나하고 장난감 하고의 묘한 경쟁 관계에 서게 된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모든 면에서 경쟁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서로 간의 우정을 원했던 놀이가 승부욕으로 발전함으로써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되는 현상을 보게 된다. 가까이 있을 때는 알지 못했던 상대방의 중요성에 대하여 떨어진 후에야 알게 되는 오류를 우리는 자주 하곤 한다. 우정과 사랑은 타인과의 만남에서 기쁨을 느끼는 감정이다. 그 양적인 차이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질적인 차이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녀 간의 만남이 인연에 의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서로 사랑에 빠지는 것이지 처음부터 계약에 이루어진 만남은 아닐 것이다. 그런 관계 속에서 제삼자에게 당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을 어떻게 만났냐, 누가 먼저 다가갔냐며 관심을 보이거나, 그 사람 참 멋지더라! 라고 감탄과 부러움을 나타낼 때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은 커지고 강화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야심이라는 것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처음에 가졌던 사랑의 감정보다는 우리는 누구보다도 멋진 커플이라는 평가를 받기를 바라는 야심을 갖게 되고 그때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동안의 아무렇지도 않은 상대의 옷차림부터 세세한 것까지 간섭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제삼자를 위한 만남을 하다가 결국 헤어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의 야심은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마음속에 다른 감정들도 자연스럽게 나에게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이치를 자기의 뜻대로 해석하고 조종하려는 기본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중에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 모든 것을 무너뜨려 버린다. 자신의 뜻 보다 상대방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데도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랑에 빠진다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스스로가 상대의 노예가 되어도 좋다는 감정이 사랑이고 심지어는 자기의 목숨 까지도 바칠 수 있는 감정이다 보니 이보다 더 위대한 감정은 없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느 한쪽에서만 일어나서는 안된다. 사랑을 통해 서로가 주인공이 되어야 기쁨을 느낄 수가 있기에 서로가 동등한 주인공이 아니라면 금세 비틀거리는 것이 사랑이기도 하다. 자신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나온다는 것은 경험자들은 다들 이해할 것이다. 살아가는 세상이 어지럽다고는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자신을 변화시킨다면 주인공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하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많은 해석으로 우리 주변에서 회자 되고 있기에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으로 정리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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